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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북부 곳곳서 물난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07 00:00

도로, 가옥침수 이재민 1000여명 발생

BC 북부지역의 주요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수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다. 7일 오전 12시 현재 스키나, 블크레이, 나스 강은 강둑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고 쿠트니 지역의 콜럼비아 강은 범람위기다. 스콰미시 지역의 릴루엣 강변도로는 침수돼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1만8000명의 주민이 사는 테라스 지역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6번 고속도로와 CN철도가 끊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프린스 조지 스미더스 인근 주민 200여명은 홍수위험지역에서 긴급 대피했다. 메이플 리지, 랭리 등의 일부 저지대 주민도 침수위험으로 대피했다.

하천홍수통제소는 BC산간내륙지방에 내린 강우량이 적어 주말을 고비로 하천의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프레이저강 하류의 홍수 위험은 다행히 한숨을 돌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맥브라이드에서 프린스 조지로 이어지는 프레이저 강 상류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홍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BC주정부는 유콘 준주와의 경계인 리아드 강도 범람위기에 있어 일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은 800가구에 이르고 있다.

BC주정부는 북부지역의 고립된 마을에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바지선과 헬리콥터를 대기시키고 있다. 또, 200년래 최고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벌크레이 강의 제방에 모래주머니를 쌓기 위해 산불진화요원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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