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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일부 지역 홍수경보 발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04 00:00

하천 수위 급상승…범람 우려

지난 주말 로워 메인랜드를 비롯한 BC 전역의 수은주가 급상승하면서 홍수 발생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BC 북서부 지역의 경우 기온 급상승으로 빙원이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는 데다가 11일부터 비까지 쏟아지고 있어 하천 수위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11일 현재 BC북부 프린스 조지 인근 프레이저강 상류 지역과 나스 밸리 지역, 남부 노스톰슨강과 스키나강 인근 지역에 홍수경보가 발령 중이다. 하천홍수통제소는 12일 오전까지 이 지역 하천 수위가 범람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C 북부 프린스 조지시(市)는 홍수 위험 지역에 모래 주머니를 쌓고 양수기 등을 준비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프레이저강 상류, 버클리, 스키나강 모두 수일 내에 범람 위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스키나강의 수위는 시간당 5cm의 속도로 상승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피해 여부는 앞으로 이틀간 내륙 지역에 비가 얼마나 내릴지에 달려있다. 강수량이 50mm 내외일 경우 홍수 발생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보다 많이 내릴 경우 일부 지역의 홍수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천홍수통제소는 프레이저강 하류의 수위가 1972년 이후 35년만에 최고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존 레스 BC 공공안전부 장관은 “제방을 쌓은 지역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방이 없는 일부 지역의 경우 홍수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주정부는 프레이저 밸리 지역 축산 농가 주민들에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가축들을 높은 지대로 옮기도록 당부한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11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번 주에는 BC주 전역의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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