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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조치는 부당” 학부모 소송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8 00:00

포트무디 학부모들, 코퀴틀람 교육청 상대 소송

코퀴틀람 교육청의 폐교 조치에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청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8일 보도했다.

코퀴틀람 교육청은 지난 2월 27일 교육위원회 표결을 통해 트라이시티 지역내 칼리지 파크, 코로내이션 파크(Coronation Park), 링컨(Lincoln), 밀사이드(Millside), 배니어(Vanier) 등 5개 초등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폐교 결정이 등록 학생수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CBC 보도에 따르면, 코퀴틀람 교육청이 폐교 결정을 내린 5개 학교 중 하나인 칼리지 파크(College Park) 초등학교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폐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학부모들과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폐교 조치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은 새 학기부터 시뷰(Seaview) 초등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학부모 대변인 마크 잉글랜드씨는 시뷰(Seaview) 초등학교에서 새 학기부터 내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위험한 공사 현장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며 공사 기간 동안 실내 체육관도 폐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내진 공사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으나 교육청의 폐교 최종 결정이 내려진 지난 2월 27일 전까지 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폐교 여부를 결정짓는 교육위원회 표결이 있기 전에 학부모들이 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법적 소송과 관련해 코퀴틀람 교육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C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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