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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꽃가루가 너무 싫어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5 00:00

꽃가루와 함께 알러지 계절 찾아와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나타났다. 대기를 날아다니는 꽃가루와 함께 알러지 시즌이 찾아 온 것이다. 알러지는 문명이 발달하면서 급증하고 있으며 기침이나 콧물 증세뿐 아니라 아토피 같이 피부에도 나타나고, 결막염처럼 눈에도 나타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봄, 여름철의 꽃가루 알러지 증상을 흔히 '헤이 피버(Hay fever)'로 부르며, 날아다니는 꽃가루 양이 엄청나 많은 사람들이 연례행사처럼 괴로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알러지면역협회 회장인 찰스 프랭키쉬 박사는 “캐나다인 중 15~20%가 주기적인 알러지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알러지 증세는 꽃가루가 한창 날리는 5월에 가장 심하며, 알러지 때문에 학교나 직장을 가지 못하거나 밤에 잠을 못 자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봄철 알러지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체리나무로부터 시작하지만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자작나무(Birch tree)와 오리나무(Alder tree)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러지 증상은 흔히 재채기와 콧물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기와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알러지는 열이 없으면서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고, 목이 칼칼해지거나 목소리가 쉬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기는 며칠 동안 지속되지만 알러지는 유발인자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이밖에 눈 주위가 거무스레해지거나 코나 눈이 가려우며 결막염 증세가 생기기도 한다.

공기 중 꽃가루 밀도가 증가하면 당연히 알러지 증세도 더 심해지며 이러한 알러지 증세는 직업현장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학에서의 알러지 치료는 유발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 나가고 있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인 클라리틴(Claritin), 아이리어스(Aerius), 리액틴(Reactine) 등이나 스테로이드제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찰스 프랭키쉬 박사는 눈이 가려운 경우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옵티크롬(Opticrom)을 쓰고, 콧물이 심할 때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Corticosteroid) 스프레이를 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알러지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알러지 주사를 맞고 처방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알러지를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야만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을 억제하는 일시적인 치료나 약복용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알러지 완치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나가야 하는 이상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를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캐나다 의학협회에서는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실내에 머물고, 공기청정기 필터를 자주 갈아 사용할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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