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에 건립 예정인 로즈마리 하이츠 웨스트 초등학교(Rosemary Heights west)가 환경친화 건물 학교로 지정됐다.
BC주 교육부는 1090만달러 예산을 들여 이 학교 건물을 가능한 모든 환경친화기술을 동원해 건립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학교 창문은 최대한 크게 설계돼 인공조명 대신 자연광을 가급적 많이 이용하고 카펫 등 내부 시설물은 화학 접착제 대신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깔 예정이다. 또한 잔디밭이나 화단도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가뭄에 강한 식물들을 선별해 심게 된다.
셜리 본드 BC주 교육부장관은 “실내 공기의 청정수준이나 내진 기준이 새롭게 강화된 환경기준에 맞춰 건물을 짓게 된다”며 “무선 인터넷 설비 등 첨단 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써리-클로버데일 지역구 케빈 팰콘 주의원은 “타 지역에서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써리 지역은 학생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마리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이미 모간(Morgan) 초등학교가 있으나 현재 수용가능 인원보다 200명을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4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로즈마리 초등학교가 건립되는 것이다. 두 학교는 건물설계를 공유해 거의 같은 형태가 될 예정인 가운데 로즈마리는 유치원생 80명, 초등학생 350명을 내년 9월에 받고 차츰 학생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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