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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6 00:00

퀘스트 대학 설립자 겸 총장 Dr. David W. Strangway

소수정예 사립 퀘스트 대학, 금년 가을 첫 수업 진행
학부시절 통합적으로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전문성 길러야

첫번째 신입생을 선발해 오늘 9월 역사적인 개교를 앞두고 있는 스콰미쉬의 퀘스트 대학(Quest University)은 캐나다 최초의 종교와 무관한 비영리 사립대학이다. 퀘스트 대학의 초대총장인 데이빗 스트랭웨이 박사는 지난 1998년부터 대학의 설립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97헥타아르의 부지에 총 1억달러가 투입되는 최첨단 캠퍼스를 짓고 있다. 스트랭웨이 총장을 만나 과학자겸 교육자로서의 인생과 은퇴 후 삶을 즐길 73세의 나이에도 새로운 꿈을 실현해가는 개척정신에 대해 들었다.

본인의 교육자적 배경을 소개한다면?

토론토 대학에서 학부에서 박사과정까지 물리학을 전공해 마쳤고, 그 이후부터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난 1961년 콜로라도 대학에서 처음으로 교단에 섰으며, 이후 MIT, 토론토 대학, UBC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물리학자로서 나사의 초대를 받아 아폴로호의 달탐사를 위한 지구물리학 지국의 총책임을 맡기도 했다.

UBC 총장시절 한국학을 설립 했는데

지난 1985년부터 97년까지 UBC 총장으로 일하는 중 약 4년간 4백만달러를 모아 한국학 센터를 설립할 수 있었다. 한국학 센터를 위한 설립기금은 BC주, 포스코, 한국 리서치 재단, 한인사회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이후 한국학을 설립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97년 외국인 최초로 대한민국 일등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퀘스트 대학의 총장으로서 목표와 비전은?

퀘스트 대학의 미션은 국제화(international), 통합(integrated), 친밀(intimate)로 압축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새롭고 기존의 대학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해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약 6000여명의 지원자 중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이중 절반이 해외 학생이다.  

기존대학과 다른 교육적 특징을 손꼽자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 곳곳에서 공부하거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소 1가지의 제2외국어 습득과 문화간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크게 문과와 이과로 통합적으로 구분된 프로그램은 몇주간 한과목만 집중적으로 배우는 블록식 수업으로 구성되어 최대한의 공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첫 신입생들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금년 가을 처음으로 들어올 신입생들은 단 160명이며 전교생 수는 오는 2010년까지 최대 640명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교수들은 학생 한명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학생대 교수 비율은 캐나다 최저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대학의 CEO이자 총장으로서 어떤일을 하게 되나?

과거 UBC 총장시절이나 캐나다 이노베이션 재단 이사장을 할 때의 경험을 살려 학교의 교육환경을 최적화 할 것이다. 또한, 학교 및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금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퀘스트 대학을 세계적인 학교로 만들기 위해 저명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뛰어난 학생을 영입하겠다. 

퀘스트 대학의 설립 기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여러 기업가와 개인이 많은 돈을 기부했고, 대학 부지의 판매와 콘도 리스 등을 통해 추가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등록금 액수는 연간 2만4000달러로 캐나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비슷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미국대학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물론, 퀘스트의 학생들은 여러가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과는 어떤 교류가 있나?

현재 한양대학교와 교환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한국 대학들과의 교류도 앞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난 한국사회를 언제나 좋은 친구로 여기고 있으며 뛰어난 한국학생들이 앞으로 퀘스트 대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학부과정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과나 이과과정을 택해 스스로에게 여러 분야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 학부 졸업 후에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선택해 대학원이나 프로페셔널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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