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 밴쿠버 존 웨스톤 보수당 후보가 한인들과 만남의 시간에 앞서 김종설 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사제관계다. |
웨스트밴쿠버 선거구에서 보수당 후보로 출마하는 존 웨스톤(John Weston) 후보는 21일 김종설태권도장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한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정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코퀴틀람 선거구 연아 마틴 보수당 후보도 함께 해 지지를 촉구했다.
웨스톤 후보는 “웨스트 밴쿠버 주민과 한인 커뮤니티가 가진 생각을 연방하원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김종설 관장 등 많은 한인들이 자신을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톤 후보는 김관장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제자다.
웨스톤 후보는 보라색띠를 맨 중급자이지만 부인 도나씨는 곧 유단자에 오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의 자녀들도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그는 “태권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태권도는 내게 타인에 대한 존중을 가르쳐 주며 몸과 건강을 위한 수련의 시간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당 블레어 윌슨 후보에게 972표 차이로 쓴 잔을 마셨으나 패배직후부터 차기 총선을 위한 준비를 해온 웨스톤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보수당 정부 내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10년간 타이완에서 변호사로 생활해 유창한 만다린 구사력을 갖고 있는 웨스톤 후보는 “나이든 사람을 존중하는 등 유교적 가치관에 대해 이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인 이민자를 위한 정책으로 외국자격인증(Foreign Credential Recognition) 을 추진하겠다”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의견을 연방하원에 전달하는 의원으로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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