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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King of Scotland-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3 00:00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을 주인공으로 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The Last King of Scotland)’은 이디 아민의 주치의가 되면서 위험한 관계 속으로 빠져드는 한 스코틀랜드 의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갓 의과대학을 졸업한 니콜라스 개리건(제임스 맥어보이)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술을 펼치기 위해 홀홀단신 아프리카 오지로 향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독재자 이디 아민이 지배하고 있는 우간다. 우연한 사고로 이디 아민과 맞닥뜨리게 된 개리건은 그의 당당함과 배짱에 매료된 이디 아민의 주치의로 고용된다.

이디 아민의 삶 속에 뛰어든 개리건은 걷잡을 수 없는 광기의 회오리에 말려든다. 능력있고 인간적인 지도자에서 점차 전제적인 권력자로 변모해 가는 이디 아민의 곁에서 개리건은 독재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향락과 권력의 중심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 개리건은 이디 아민의 세 번째 부인 케이 아민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날로 불안해지는 정세 속에서 그들의 관계도 파국으로 치닫는다.

주인공 이미 아민역을 맡은 흑인배우 포레스트 휘태커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 남자배우로서는 사상 4번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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