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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삶(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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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4-17 00:00

이디오피아의 마라톤 선수 아베베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 맨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마라톤을 처음 시작할 때 아베베는 경제적으로 너무 열악해서 변변한 운동화 한 켤레 사서 신지 못했다. 그의 맨발은 사람의 발이 아니라 너덜너덜해져 찢겨지고 상처 난 짐승의 발과 같았다. 실제로 아베베가 맨발로 뛰는 모습을 본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도전을 받게 되었다. 왜냐하면 맨발로 마라톤을 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1964년 동경올림픽 때는 아베베의 경제적 환경이 좀 좋아져서 일반 마라톤 선수들이 사용하는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아베베는 또 금메달을 땄다. 세계에서 가장 약하고 가난한 나라 이디오피아에서 그는 영웅이 되었고 실제로 그는 자신의 나라를 영광스럽게 했다. 금메달을 두 번이나 이디오피아에게 선물한 아베베에게 이디오피아 대통령은 ‘거금’의 보너스와 차를 한 대 선물로 주었다. 아베베는 그 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사고가 나서 그만 불구의 몸이 되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베베의 마라톤 인생은 종쳤구나 하면서 불쌍하게 그리고 안타깝게 생각했다. 다시는 아베베라는 선수의 이름을 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4년 후 아베베는 런던 장애자 올림픽에 나가 또 금메달을 땄다. 이 소식을 접한 세계의 많은 스포츠계 사람들, 특히 지도자들은 아베베에게 박수를 보냈다.

성공하는 삶은 처음부터 성공을 준비하고 실패하는 삶은 처음부터 실패를 준비한다.

세상에는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환경과 상황에서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기본적으로 그들의 삶의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무슨 어려운 일을 만나든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주어진 상황에서 ‘성공’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선과 열심을 다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자신의 주어진 상황과 현실 속에 실패의 이유와 변명을 찾는다. 쉽게 말해서 성공하는 삶과 실패하는 삶은 분명히 처음부터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무엇인가를 계획할 때에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니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먼저 긍정적인지 그리고 적극적이고 사고를 갖고 있는지를 심층있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지 일반적으로 계속 실패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또 다른 일을 벌이기 전에 자신의 깊은 내면 속의 소리를 잘 들어보아야 한다.

특별한 종교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훈련만 되면 자신의 내면의 세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런데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너는 힘들어…”, “이번에도 또 실패할지 몰라…”, “너는 행복하게 살수 없어…”, “사람들이 너를 좋아 하지 않아…”와 같은 부정적인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내면의 세계를 바꾸지 않는 한, 다른 어떤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내면의 세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 내용은 다음 주에 계속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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