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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또는 분홍빛으로…… 톡톡 터지는 봄 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6 00:00

제2회 밴쿠버 벚꽃 축제 개막

벚꽃 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시내 48개 지역에서 만개할 벚꽃 소식으로 밴쿠버가 봄바람 들기 시작했다.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는 3월 초 벚꽃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 겨울 계속된 폭설로 이번 주말인 24일부터 절정을 이루며 4월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단 하루만 운행하는 트롤리 버스를 이용, 밴쿠버 곳곳의 활짝 핀 벚꽃을 즐기며 역사를 들을 수 있는 트롤리 여행.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2007년 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버라드 스테이션, 스탠리 파크, 퀸 엘리자베스 공원
벚꽃 절경 환상적인 지역으로 꼽혀

밴쿠버에서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벚꽃축제 개막식이 열린 버라드 스테이션과 스탠리 파크, 밴듀센 가든이 가장 환상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공원의 고목에서 피어나는 벚꽃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만약, 지역별로 각각 다른 벚꽃개화 시기를 놓친 사람들은 벚꽃이 질 무렵 꽃잎이 흩날리며 만드는 꽃눈을 맞으며 늦은 봄을 즐기는 것도 ‘환상’ 그 자체다. 

◇ 벚꽃 축제가 개막된 22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만개한 밴쿠버 다운타운 버라드 스테이션의 벚꽃 길과 퀸 엘리자베스 공원의 벚꽃. 첫 봄소식을 알리며 4월말까지 밴쿠버 시내 곳곳에서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듯.

밴쿠버 벚꽃축제의 즐거움은 꽃을 보며 즐기는 것 외 씨앗심기, 꽃꽂이, 차 마시기, 나무와의 대화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월25일 일요일 10시에는 트롤리 버스(문의: 604-662-3207 Ext 200)를 타고 밴쿠버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일정도 있다. 밴쿠버 벚꽃축제 홈페이지 www.vcbf.ca(vancouvercherryblossomfestival)에 들어 가면 세부일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이 트롤리 버스 여행은 봄 꽃을 즐기면서 밴쿠버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안내자와 동행하며 밴쿠버 이곳 저곳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제2회 밴쿠버 벚꽃 축제 개막

제2회 “밴쿠버 벚꽃 축제(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 개막식이, 밴쿠버 시장, 시민,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다운타운 버라드 스카이트레인 역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만발한 벚꽃과 함께 친환경적인 밴쿠버의 도시환경을 널리 알리는 것이 행사의 주된 목적”이라며 “아름다운 도시에 사는 것이 무척 행복하고 이 행사를 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는 인사말로 4월말까지 개화할 벚꽃 향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

1부 공식행사가 끝난 후 마련된 공연에서는, 일본 전통 춤인 ‘벚꽃축제 댄스’와 하프 연주, 난타공연이 세찬 빗줄기에도 예정대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 전통 기모노를 차려 입은 일본인 여성들이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일본 전통 차를 대접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이밖에 벚꽃이 일본의 국화(國花)이기 때문인 듯, 일본인 2세로 구성된 난타공연 팀의 난타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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