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신민당(NDP) 고등교육논평담당 랍 플레밍 주의원(MLA)은 "BC주 자유당(Liberal) 집권 후 사립학교 인·허가 규정을 다수 철폐한 결과 사립학교 수준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사립학교 인·허가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8일 발표했다.
플레밍 주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C주정부가 그간 운영 허가를 내준 500개 사립학교 중 지난 2년간 140개 사립 스쿨, 칼리지, 인스티튜드와 아카데미가 문을 닫았고 140개 학교는 임시 영업 정지 대상이 됐다.
플레밍 주의원은 "문제는 BC 자유당이 사립학교 규제를 업계 자체에서 하도록 허용한 데 있다"며 "학생들이 수천달러 손해를 보고 떠났으며 이로 인해 해외에서 BC주 사립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주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머레이 코엘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임시 영업정지 숫자는 업계 자체의 규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며 "상당수 학교들이 문제점을 개선한 후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을 닫은 학교가 많은 것에 대해 코엘 장관은 "대부분 학생수가 매우 적은 학교들이 많이 문을 닫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플레밍 주의원은 "15개 사립 칼리지가 학생 학자금 융자에 관련된 재무 부정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BC주는 지금 학위를 찍어내는 공장과 파렴치한 야반도주 사업가들의 천국이 되어버려 한국, 중국, 인도로부터 요주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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