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 거주자들은 재개발 착수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시 다운타운 동부지역 거주환경이 지난 3년간 이전보다 더 악화됐으며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절반 가량은 이 지역을 걸어 다니기에 위험한 우범지대로 보고 있다.
입소스 리드사가 광역밴쿠버 거주자 441명을 대상으로 밴쿠버시 다운타운 동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4%는 이 지역 거주환경이 이전보다 악화됐으며 37%는 과거와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으며 여성들은 2명중 1명(50%)이 거주 환경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3년 후 이 지역 거주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소수 의견(26%)이었다. 현재와 같을 것(26%)이라거나 더 악화될 것(38%)이라는 예상이 더 많았다. 또한 "다운타운 동부를 걸어 다닐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절반(49%)은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거의 같은 비율(44%)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나왔다.
한편 시민들은 밴쿠버 동부 거주환경 문제는 사회적 책임(62%)이 크다고 지적했으며 74%는 밴쿠버시가 다운타운 동부 해법으로 내놓은 '방지, 치료, 피해감소 및 단속' 4개 원칙을 통해 지역 사회를 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설치된 마약 안전 투여소에 대해서는 61%가 찬성, 29%가 반대를 표시했다. 설문오차율은 4.7%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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