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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편견'을 깬 남과 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5 00:00

지난 25일 열린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의 편견'을 깬 두 주역은 여우 주연상을 받은 헬렌 미렌과 남우 주연상을 받은 포레스트 휘태커였다. 올해 62세인 헬렌 미렌은 '더 퀸(The Queen)'으로 젊은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흑인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는 '백인들의 헐리우드 잔치'라는 편견을 깨고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으로 남우 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작년 9월 북미에서 개봉된 '더 퀸'과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은 현재 광역 밴쿠버 지역 일부 극장에서 계속 상영되고 있다. 이번 주말 괜찮은 영화를 한 편 볼 생각이라면 취향에 따라 '왕' 또는 '여왕'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헬렌 미렌이 주연한 '더 퀸'은 10년 전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죽은 후 일주일간 영국 왕실이 겪었던 당시 상황을 담아낸 드라마다. 헬렌 미렌은 다이애나비의 죽음 이후 어려움을 겪은 엘리자베스 여왕역을 감성적으로 연기해 뉴욕영화비평가협회, 보스톤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 영국 출신인 헬렌 미렌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만 2번 수상한 배우다. 관람등급 G. Ridge Theatre, Tinseltown, Sivercity Coquitlam, Silvercity Riverport 등 상영 중. 

 

포레스트 휘태커는 우간다의 악명높은 독재자 이미 아민을 소재로 한 영화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The Last King of Scotland)’에서 주인공 이디 아민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는 이디 아민의 주치의가 되면서 위험한 관계 속으로 빠져드는 한 스코틀랜드 의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관람등급 18A. Park Theatre, Tinseltown, Sivercity Coquitlam, Silvercity Mission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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