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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은 우리가 주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15 00:00

며칠 전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여 한달에 2억원이라는 놀라울 만한 액수의 매출을 창출한 한 여고생의 기사가 실렸다. 요즘 5개 중 하나가 폐업을 한다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어린 나이에 이와 같은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는 점은 곧 사회로 뛰어들어야 하는 나에겐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이 기사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안목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같은 또래 학생들을 포함한 젊은 층이 그녀의 주고객들이라는 점도 배제할 수 만은 없다. 물론 모든 세대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젊은 세대의 활약은 인터넷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인터넷은 새로운 테크놀러지에 항상 친근하고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인터넷은 급속도로 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와 IT산업의 발달로 인해 그 영역 또한 생활 모든 분야로 펴져나가고 있다. 인터넷으로 쇼핑도 하고 게임도 하고 심지어 학교 수업도 인터넷을 사용한다. 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업성도 짙어졌다. 젊은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수많은 회사들이 인터넷 사업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 중 특히 UCC라 불리는 본인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스스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검색 엔진‘구글’이‘유튜브’라는 동영상 사이트를 7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액수를 지불하고 사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는 일반 네티즌들이 올리는 동영상들을 바탕으로 수만가지의 동영상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컨텐츠의 저작권을 사서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문화 공간은 또다시 우리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몇몇 사용자들은 UCC를 통해 스스로를 홍보하고 재능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게다가 더 나아가 자신이 만든 동영상 덕분에 결국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곳으로 한층 더 가까워 졌을지도 모른다. 개성을 중요시 하는 요즘 사회이니 만큼, 미니 홈페이지나 UCC 동영상이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자신의 능력을 평가 할 수 있는 매체로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향수를 좋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에 대한 글을 올린 블로그는 향수 제조회사들에게는 새로운 홍보 매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려놓은 동영상들을 보고 케이블 TV 회사에서 나를 고용할 지도 모른다. 이처럼 나만의 능력을 인터넷이란 세상을 통해 가꾸고 다듬어, 시간 때우기용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무한한 정보와 기회가 있는 인터넷 세상은 우리가 중심이고 우리가 곧 주인이다.

최현철 인턴기자 hchoi@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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