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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설... 또 마비된 BC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0 00:00

오늘부터 기온 급강하..빙판길 도로 운전 주의

강풍에 이어 9일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10일 아침 출근길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또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수만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광역 빅토리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최고 10cm, 광역 밴쿠버 지역에는 최고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폭설에 이어 오늘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체감온도가 최저 영하 16도까지 뚝 떨어지고 낮 최고 온도도 영하 1도에 머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폭설로 아보츠포드와 미션 지역 모든 공립학교가 10일 휴교 조치를 내렸으며 써리, 랭리, 델타, 메이플 리지, 웨스트 밴쿠버 등의 일부 공·사립학교들도 임시 휴교했다.

9일 최고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한때 최고 11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BC전력공사의 밤샘 복구 작업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의 전력공급이 곧 재개됐으나 10일 오후 현재 칠리왁과 호프, 나나이모 지역을 중심으로 4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폭설이 내린 10일, 버나비에서 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앞 바퀴가 휜 채로 세워져 있다.

지난 해 12월 폭풍우로 나무 수천그루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던 스탠리 공원은 이날 강풍으로 상황이 더 악화됐으며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 1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공원관리당국은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피해 복구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BC 내륙 지방에서는 눈사태로 인해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 레벨스톡-골든 구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가 10일 오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BC주정부는 내륙 지방 일부 지역에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CBC는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BC북동부 지역에서 최소한 16명의 차량 운전자들이 눈 속에 고립된 채 추위와 싸우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버타주와 사스캐처완에도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사스캐처완 로이드민스터에서는 38대 여성과 18세 남성이 동사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눈 때문에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걸어서 귀가하려다가 체온 저하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BC주 교통부는 10일 밤 눈이 그치더라도 앞으로 이틀간 계속 영하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제설 작업이 이뤄진 도로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교통부는 눈이 얼어붙어 도로변에 운전자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얼음이 얼어있을 수 있다며 광역밴쿠버내 10일 현재 1번, 7번, 10번, 13번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미끄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부는 11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플 리지에서는 10일 오전 11시경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미션 거주 32세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발생한 로히드 하이웨이 240가부터 272가 사이 교통은 2시간동안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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