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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탄생지인 포트 랭리, 이 맛에 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29 00:00

스시 레스토랑 -‘도쿄 가든(Tokyo Garden)’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심심한 손을 잡고, BC주의 탄생지인 포트 랭리를 가보자. 농업박물관을 비롯하여 프레이저 강을 따라 모피를 물물교환했던 장터 등 거리가 온통 옛 유물전시장처럼 BC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곳곳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출출하다’ 싶을 때 ‘도쿄가든’을 찾아 가자. 희끗희끗한 머리가 정겨운 한국인 부부가 소박한 미소로 환하게 맞아 준다. 홍선동, 이완숙씨다.

마력적인 매력의 포트랭리에 위치한 ‘도쿄 가든’

사실 도쿄가든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밴쿠버 시내의 수 많은 스시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균적인 메뉴들이 있는 집이다. 그럼에도 밴쿠버의 그 숱한 스시집을 제쳐두고 포트랭리까지 달려간 데는 또 그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가격. 무지 착하다. 지금 주인이 가게를 인수하던 8년 전 아니 10년도 훨씬 이전 주인들이 정해 놓은 가격이 지금도 그대로다. 캘리포니아 롤 12개가 4.9달러, 맛있는 치킨 테리야끼 와 샐러드, 밥 그리고 작은 우동, 한끼로는 벅찰 만큼의 양이 나오는 콤보세트가 런치타임에는 4달러 대다.

맛. 부드럽고 신선하다. 착한 가격에 음식까지 맛있는 집을 찾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이지면의 의무이다. 하지만 이 집은 그 두 가지를 포함한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갔다.

현재 주인 홍선동씨가 가게를 인수한 지는 8년째. 손님들 대부분은 15년 단골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주인의 휴가계획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시즌이 되면 가게 걱정 말고 잘 다녀오라며 주인을 휴가 보낸다. 이후부터 이들이 가게를 지키며 기다렸다가 문을 열기가 무섭게 약속이라도 한 듯 또 달려와 줄을 선다는 것.

포트 랭리에 스시집이 ‘도쿄 가든’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이유가 뭘까.
 
손님이 주인 같고 주인이 손님 같은 집

▲ 실내에 차고 문 앞으로 넘치는 손님들 사이에 한국인은 없다. 이들 대부분이 단골 손님들이다. 어쩌다 우리나라 사람이 들어오면 홍씨 부부는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른다.

‘바쁜 집, 바쁜 집’ 이라 해도 그렇게 숨 쉴 틈 없이 바쁜 집을 만나기는 또 처음이다. 한국인이 주인인 식당에서 그렇게 많은 손님들 사이에 한국인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것도 그랬다. 운 좋게 자리 하나가 비어 엉덩이 좀 붙일 만 하면, 문 앞에 줄 선 외국인들이 눈에 가시처럼 밟힌다. 아무래도 주인과 같은 국적인 ‘죄’로 양보를 해야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이 낯선 땅에서 외국인들이 문 앞에 줄서서 기다렸다 먹어야 하는 한국인 식당을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르다.
매너 좋은 외국인들이 한사코 거부를 하는데도, 몇 차례 양보하며 앉았다가 서기를 반복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 기자의 소중한 점심 한끼를 먹어치우고 있었다. 4시가 되어서야 줄 선 외국인들 눈치 안보고 좀 편히 앉을 자리 하나가 났다. 이 집은 손님들 이야기만으로도 지면이 부족할 지경이다.

▲ 벽면 가득 손님들이 남기고 간 메시지와 캐리커처가 붙어있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난 후 남긴 마음의 흔적을 이완숙씨는 금고보다 소중히 여긴다.

양쪽으로 나 있는 도쿄가든 문을 열면, 전면 가득 다닥다닥 붙어 있는 수상한 벽이 눈길을 끌었다. 자세히 보니 나무젓가락 커버를 펼쳐서 손님들이 쓴 쪽지 메시지다. 대부분 ‘맛있어요’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등 감사 인사다. 물론 한글은 없다.

창틀에는 음료수 병을 연필로 꼼꼼히 스케치한 그림 한 점이 액자에 담겨 놓여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어느 학생이 그려 놓고 간 것 이다.

한국인만 만나면 ‘헛장사’도 마냥 즐거운 부부

▲ 남편은 맛있는 상큼한 초밥과 사시미를 만들면 곁에서 아내는 우동을 말아내는 찰떡궁합의 홍선동 이완숙씨 부부.

그랬다. 음식을 만들고 내는 일에서만 나누어 질 뿐, 누가 손님이고 누가 주인인지 구분이 없는 가게. 요구하지 않아도 손님의 마음을 서둘러 챙겨주는 주인과 터무니없는 기대치로 주인을 힘들게 하며 손님행세를 하지 않는 손님. 이런 것이 바로 15년 단골만 드나드는 가게로 만든 이 집만의 매력이었다. 그것은 또 7~8년씩 가게를 운영하고 떠난 옛 주인들이 공통적으로 남기고 간 전통 이기도 했다.

그렇다 해도 음식을 주인의 미소로 빚어낼 수는 없는 법. 음식점에서 음식의 맛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벌써 20분은 족히 기다리고 있던 외국인 부부에게 슬쩍 물어보았다.

포트랭리에서 ‘한국사람의 따뜻한 가슴으로 정성을 다해 잡는 이 집 초밥 맛이 최고’라며 추켜세운다. 아무래도 주인을 추종하는 또 한 사람의 팬인 듯 하지만 ‘정 많고 따뜻하다’는 말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얼마에요?’ 말없이 식사를 하고 나가던 한 가족이 던진 이 한마디에 홍씨가 어디론가 황급히 가더니 ‘꿀 꽈배기’ 한 봉지를 들고 나온다. 런치 4달러짜리에 한국과자 한 봉지면 ‘헛 장사’한다 싶은데 그는 한국말만 들어도 머릿속 계산기는 일시 정지 되고 가슴만 뛰는 사람이었다. 

잡맛 없는 깔끔한 우동 국물

해마다 겨울이면 휴가계획 몇 장 써서 정문과 벽에 달랑 붙여두고 맥시코로 베트남으로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리길 몇 년째. 손님들은 볼멘 소리를 하기는 커녕 문 열기 무섭게 홍씨가 잡는 초밥과 부인 이씨가 말아내는 우동을 먼저 먹으려고 문 열기 무섭게 줄을 서는 집.

아무래도 포트랭리의 후덕한 인심 덕을 톡톡히 보는 모양이라고 우겨보았지만, 우동을 한 입 후루룩 들이키고 나서 말이 쑥 들어갔다. 잡맛이 없는 부드럽고 깔끔한 국물의 향이 가스오부시 맛과 함께 가슴속까지 따끈해 진다. 소문난 이 우동은  외국인들 주문만 받는 현재도 말아내기가 너무 벅차다면서 우동 이야기만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그들만 입인가 뭐.

쨔잔! 포트랭리를 눈으로 즐긴 후 먹는 스시 한 점

건설회사 해외사업소장이던 홍선동씨는 캐나다 이민을 온 직후 다운타운에서 초밥 만드는 법을 1년 동안 배웠다. 해외지사에 근무를 하면서도 ‘붉은 카펫이 깔린 레스토랑’을 경영할 꿈을 꾸며 그렇게 오매불망 식당주인 되기를 소망한 사람이었으니, 자신이 잡는 초밥과 음식을 먹으려고 줄을 서는 외국인들을 만나는 요즘 얼마나 신이 날까. 그 맛있는 초밥을 개당 0.95달러에 내 놓고, 어떤 메뉴를 시켜도 양을 대중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내 놓는 ‘푸짐’함이 그의 무기다.

포트랭리의 역사와 유서 깊은 건물과 거리 외에도 트와일라이트 드라이브 인 극장(Twilight Drive-in) 등 여러 곳을 정신 없이 구경하다가, 출출해지면 도쿄가든을 찾아가 그가 잡은 초밥과 스시를 시켜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을 곁들이면 포트랭리 탐험이 더 즐거워진다. 꼭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포트랭리에서 지리를 모를 때 절대 헤매지 말고 ‘도쿄가든’ 문을 두드릴 것.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면 맨발로 달려나와 반겨주는 소박한 부부의 도움은 언제나 무료니까. 게다가 아이가 있다면 덤으로 과자 한 봉지라도 손에 쥐어보낼 사람들이다. 
 
포트 랭리를 알고 가면 더 즐겁다

밥을 먹고 웬만큼 기운이 나면 다시 구경에 나선다면, 먼저 도쿄가든 정문에서 30초 거리에 있는 ‘마리나 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건너편 인디안 마을이 프레이저 강물에 얼비쳐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이곳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 지역의 매력을 마력적이라고 표현한다.  어느 골목을 기웃거리든 보여지는 모든 것에서 전통과 이 도시만이 갖는 기품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고풍스러운 엔틱풍의 가구와 소품만으로도 박물관이며 공부가 된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포트랭리는 길가에 놓여있는 낡은 벤치하나에도 역사가 담겨 있다.

겨울이면 겨울대로 정취가 아름답고, 여름에는 또 그 계절마다의 이벤트가 풍성한 포트랭리는 계절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7월에는 ‘캐나다 데이’가 있어 캐나다 전통 퍼레이드와 가장행렬을 볼 수가 있고, 10월에는 물속에서 수확하는 크렌베리 축제도 장관이다.

코퀴틀람에서 차로 30분? BC주 기원인 도시구경 갔다가 배만 불러 왔다고 누구도 당신을 욕할 수 없다. 포트랭리니까. 도쿄가든 때문이니까.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목 11:30~9:00 / 주말 12:00~9:00)
*주소   23343 Mavis Ave, Box 738  Fort Langley, B.C
*전화   (604) 888-3141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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