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이 20일 오전 써리의 명문 사립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를 방문해 대구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한 공동 협약서에 서명했다.
왼편부터 최충주 총영사, 장경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고든 맥도날드 퍼시픽 아카데미 이사장, 테리 쿠이 교장, 레이몬드 서튼 국제담당 이사, 김인선 퍼시픽 아카데미 고문.
협약식에는 대구광역시의회 장경훈 의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정규석 원장, 최충주 총영사, 윤원석 KOTRA 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퍼시픽 아카데미에서는 고든 맥도날드 이사장과 테리 쿠이 교장, 김인선 고문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김범일 시장은 "퍼시픽 아카데미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학교를 대구에 세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외국인 학교의 설립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도 늘어났고, 시민들의 기대도 큰 만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퍼시픽 아카데미의 기독교 정신과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퍼시픽 아카데미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구 외국인 학교가 세계 수준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협약안에 서명한 양측은 오는 2월 대구에서 최종 계약을 하게 되며, 설계 및 준비과정을 마치고 9월경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외국인 학교는 대구 동구 봉무동 봉무산업단지 4000평 부지에 지어지며 부지와 건물은 대구시가 마련하고, 퍼시픽 아카데미가 학습 기자재와 교육시스템 등을 준비하게 된다. 입학자격은 외국인과 5년 이상의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내국인으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총 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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