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6-12-19 00:00
BC소매협회 회원사 대상 설문 조사
BC소매협회(Retail BC)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10년 올림픽 개최 기간까지 밴쿠버와 위슬러 지역 인력이 수요보다 21%정도 부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매협회 마크 스타트업 회장은 "소매업체들은 이미 인력관리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어려움은 올림픽 기간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다년간 업무 경력자 등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 대한 구인 경쟁에 업체들이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BC주내 소매 업주 중 60% 이상은 개인 근무 시간을 늘려 인력부 족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일부 업체는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휴일을 늘리고 있다. 소매협회는 "인력이 21% 부족하다는 것은 로워 메인랜드에 국한된 분석이며 BC주 다른 지역은 평균 9% 정도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직서비스를 제공하는 몬스터 닷 시에이에 따르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중간 규모 또는 대기업체는 직원 채용 기준을 하향 조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축소하더라도 '자격 있는(Qualified) 인력'을 찾고 있다. 소매관련 또는 소기업체들은 일부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있으나 경력이 부족한 인력에 대해서는 혜택이나 대우를 낮춰 고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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