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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겨울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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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12-15 00:00

11월 거래량 19.7% 줄어... 매물증가세 둔화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한산한 분위기다. 매매를 원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일부 부동산 중개사들은 휴가를 떠나거나 개점 휴업상태. 하지만 캐나다 전국적으로는 다소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위원회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2358건)은 19.7%가 줄었다. 하지만 신규 매물은 11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래체결에 걸리는 평균거래일수(43일)도 큰 변화가 없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64만7562달러)이 지난해에 비해 14.3%, 타운하우스(41만0085달러) 17.9%, 아파트(32만9537달러)는 17% 올랐다. 한 부동산 중개사는 "주택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호조건의 매물을 골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면 좋다"고 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11월 한달간 모두 2만7630건(계절환산 조정)의 매매가 성사되어 10월보다 1.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평균거래가격(29만8094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뛰었다. 계절조정을 감안한 신규 매물등록 건수(4만6767건)는 10월(4만8001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캘거리, 밴쿠버, 빅토리아 지역에서의 매물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레고리 클럼퍼 부동산협회 수석 경제연구원은 "기존 주택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캘거리와 밴쿠버 등 캐나다 서부지역은 내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광역밴쿠버 주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11월 기준)
 
버나비 64만2365달러(12.1%)
코퀴틀람 58만3478달러(16.0%)
메이플리지 42만1934달러(14.7%)
뉴웨스트민스터 51만3865달러(12.2%)
노스밴쿠버 78만0587달러(13.3%)
포트 코퀴틀람 47만8912달러(18.4%)
포트 무디 63만9863달러(16.9%)
리치몬드 63만6970달러(16.7%)
밴쿠버 웨스트 111만2938달러(17.4%)
웨스트 밴쿠버 120만1531달러(8.5%)
 
자료 : MLS, 괄호안은 지난해 동기대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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