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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손잡는 법 배워야지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5 00:00

텅 챈 석세스 신임 회장 "한인 사회와 협력"

이민봉사단체 석세스(SUCCESS)는 지난 해 별세한 릴리안 토 회장에 이어 텅 챈(陳志動)씨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챈 회장은 "고(故) 릴리안 토 회장이 이룬 이민자를 위한 정착서비스와 취업 지원을 계속해 나가면서 한인 사회와 협력할 기회를 찾아보겠다"며 "석세스는 한인사회로 영역 확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고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행가 출신인 챈 회장은 "과거 이벤트식 모금 행사를 통해 운영 경비를 충당하던 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상시운영 기금(endowment)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예를 들어 한인이 기부를 하면 기부한 사람 이름으로 펀드를 만들고 펀드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석세스 운영 경비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기부자가 한인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1974년 홍콩에서 캐나다로 이민 와 UBC 사회학과를 졸업한 챈 회장은 78년 TD 은행에 입사해 BC주 17개 지점을 총괄하는 지역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챈 회장은 올해 말 은퇴 후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금융가로 일하며 밴쿠버 보이즈 앤 컬스 클럽 이사, 밴쿠버 국제금융센터협회 부회장, 석세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과거 UBC중국학생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1990년에는 밴쿠버 시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력도 있다. 2002년에는 사회 기여에 대한 보답으로 영국 여왕이 수여한 골든 주빌리 훈장도 받았다.

챈 회장은 "이민 후 한 달이 지났을 때 석세스에서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었다"며 "사회학을 공부한 것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가로 일한 것은 가족 부양을 위해 돈은 벌어야 했기 때문"이라며 "캐나다와 중국 사회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며 즐거움을 느꼈고, 나보다 운 없는 사람들을 보며 비중국계 단체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챈 회장은 "복합문화 사회에 살면서 서로 손잡는 법을 배우는 것은 융화(integration)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와 석세스가 협력해 이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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