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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19만 가구 정전 피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1 00:00

상당수 복구, 현재 5만 가구 정전 ...일부 지역 전화도 끊겨

강풍 및 호우 경보가 발령된 11일,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시속 60-90k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또 밴쿠버 아일랜드 팍스 빌-포트 알버니 지역 약 4000가구에는 전화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텔러스는 전화 연결이 오늘 중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BC전력공사는 11일 정전이 발생한 19만 가구 중 상당수 가정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으며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정전 피해 가구수는 약 5만 가구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않은 지역은 밴쿠버 아일랜드 던컨 북부부터 선샤인 코스트, 파월 리버 지역이다. BC전력공사는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일부 지역의 정전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나 오늘 중 다시 전력 공급이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전력공사는 오늘 밤에도 또한차례 폭풍우가 예상되고 있어 전력 복구 대책반 비상 가동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공사측은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칠 경우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반경 1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퀴할라 고속도로 미션-메릿 구간은 폭설로 인해 12일 오전 현재 양 방향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11일 오후 스탠리 공원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 진입 도로를 막으면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 진입이 통제됐다. 또 이날 정전으로 인해 교통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교차로 곳곳에서 퇴근길 교통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 

스탠리 공원 관리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나뭇가지가 부러진 곳이 많아 공원 내 트레일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트레일 출입을 삼갈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덴만 아일랜드-혼비 아일랜드 노선 등 일부 페리 운항도 11일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기상청은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폭풍우로 인해 12일 오전까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곳에 따라 최고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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