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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의료예산 지출 1분에 2만4000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08 00:00

의료예산 급증...주정부 "주민 의견 듣겠다"

BC주정부가 보건제도 개선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작업을 시작했다.

주정부는 "인구 고령화에 발맞춰 새로운 의료 기술과 장비, 시설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비용 증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캐나다 보건법 기조를 유지하는 선에서 보건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BC주의 현재 보건비 지출이 "초당 400달러, 분당 2만4000달러, 하루 3500만달러"라며 "올해 총 128억달러 보건비 지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7년이 되면 보건예산이 주정부 전체예산에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서게 된다"며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대해 "향후 10년이내 65세 이상 인구는 15세 미만 인구를 압도하게 될 전망"이라며 "BC주 인구는 현재 430만명에서 2031년에 56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13.9%에서 2031년 24.4%로 거의 2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보건 개선을 위한 대화(BC Conversation on Health)'라는 이름 아래 웹사이트(www.bcconversationonhealth.ca)와 지역 포럼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내년 가을에 이를 종합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부는 웹사이트 설문을 통해 ▲가정의를 통해 전문의를 추천받는 현행제도와 유사한 형태로, 간호사 진찰을 받은 후 의사를 만나는 방식에 대한 찬반 ▲간호사들의 정규업무 일부를 간호과 학생 또는 수간호사가 수행하는 것에 대한 찬반 ▲구급차량 이송시 또는 의사추천을 받았을 때만 응급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한 찬반 등을 묻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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