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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가장 큰 관심은 영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9 00:00

성적 좋아도 12학년 영어 80% 미만이면 LPI 시험 치러야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주최로 지난 주 25일 SFU 버나비 캠퍼스 강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대학 진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을 비롯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SFU 대학 진학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컴퓨터 사이언스 4학년에 재학 중인 임성구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이승준 학생(비즈니스 2학년)과 안재현 학생(키네시올로지 3학년)의 입학 절차 및 SFU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비즈니스 학과(평균 85점 이상)를 제외한 다른 모든 학과는 12학년 평균 점수 80점 이상(영어와 수학 평균 6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에게 더 큰 고민거리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언어능력 평가. 영어가 제 2외국어인 학생들에게 이제는 다른 과목으로 평균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대학 진학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06년 입학자부터 적용된 LPI (Language Proficiency Index) 평가 시험 제도는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라도 프로빈셜 시험을 포함한 12학년 영어 점수가 80% 미만일 경우 치러야 한다. 12학년 영어 점수에 따라 요구되는 LPI 점수 또한 달라지긴 하나 시험을 보는 자체로 고등학생들은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PI만 넘어야 할 산이 아닌 학생도 많다. 영어권 학교에서 4년 이상 영어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토플 점수 또한 원서 지원 시 필요하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질의 사항 중 하나가 바로 토플에 관한 질문이었다. 부모와 학생마다 4년의 교육과정이 ESL을 포함한 4년인지, 레귤러 영어 수업(9~12학년)의 4년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몇몇 SFU 재학생들의 경우, ESL을 포함한 4년의 교육과정이 인정되어 입학한 학생들이 많았으며, 혹 4년이 조금 모자랐을 경우 고등학교 카운슬러와 상담, 편지 등을 받아 SFU 입학 관계자에게 확증을 받아놓고 입학한 경우도 상당수였다. 현재까지는 레귤러 영어 수업을 4년 듣지 않아도 입학이 가능한 사례가 많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사항이기에 대학교측과 자주 연락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는 타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2007년 9월 입학 희망자일 경우 2월 말이 수시 마감일이다. 영어, 특히 라이팅(writing)의 중요성 때문에 겨울방학도 편히 보내지 못하는 12학년 학생들과 더불어 부모님들은 고충은 날로 더해간다. 더군다나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해도 2006학년도 입학자부터 과에 상관없이 라이팅 위주의 과목 (writing intensive course), 리서치 과목, 사회과학 등 인문계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것으로 제도가 바뀌어, 이공계 학생들도 앞으로 라이팅 실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다음 하나다 진학 설명회는 내년 2월에 있으며, 하나다는 한국 학생들과 부모들의 대학 진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더욱 알찬 내용과 성실한 답변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지언 학생기자(SFU 신방과 4년)  cindyk@sfu.ca

*이 기사는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편집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는 교육섹션을 통해 UBC 한인학생회 KISS,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학생들이 전하는 캠퍼스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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