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이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 사고가 늘고 있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과 안전 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눈길 운전은 이렇게
눈길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하기가 쉽지 않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를 사용해 천천히 출발하면 된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홀드(HOLD)’ 스위치를 켜면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다. 눈길에서의 급출발·급제동이나 급한 방향전환은 사고위험성을 크게 높인다.
일단 시동이 걸리면 곧바로 출발하지 말고, 1~2분 정도 기다려주는 것도 좋다. 워밍업을 빨리 한다고 가속페달을 여러 차례 세게 밟는 것은 기계에 무리를 준다. 눈 쌓인 언덕길을 오를 때는 낮은 기어단수로 천천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리 밑이나 응달진 곳 등은 눈이 녹은 뒤에도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반드시 감속해서 달려야 한다. 빙판길은 4륜 구동 자동차도 미끄러지기 쉽다. 피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럴 수 없다면 저속으로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또한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도 눈길 운전의 필수품으로 챙겨야 한다.
*차량 월동 준비는 이렇게
BCAA는 "눈길이나 빙판길 운전을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운 날씨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운전자들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엔진 오일이 굳기 때문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냉각수와 부동액을 점검한다. 냉각수가 얼어버리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수리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도어 잠금 장치가 얼어 차문이 열리지 않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제(Lock lubricant)나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려둔다.
▲운전하기 전에 차량 모든 창문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한다. 히터와 뒤 창문 습기 제거 기능은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한다. 전기 장치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배터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차 안에 따듯한 방한복과 담요, 부츠 등을 포함한 비상용품을 준비해둔다. 또한 휴대전화 배터리도 충전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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