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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0 00:00

천연가스와 오일샌드 개발이 한창인 알버타 주정부의 세입증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엄청난 식욕의 대식가처럼 마구잡이로 쓸어 넣는다고 해야 될 것 같다. 에너지 붐으로 인해 돈은 곳곳에 넘치지만 소화불량 증세도 아주 심각하다.
 
사업장마다 일손이 부족해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는 즐거운 비명이 아우성친다. 이러한 가운데 웨스턴 와츠(Western Wats)사의 소비자상담센터가 12월 15일부터 일부 안내 데스크를 없애기로 했다는 결정은 충격이다.
 
레스브리지(Lethbridge) 지부의 150개 안내데스크 폐쇄는 미국달러 약세와 알버타주 고용시장의 인력부족으로 인한 희생양이다. 알버타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발생한 인력부족현상은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이다.
 
여론조사 기관 레저 마케팅에 따르면 주민의 10%가 물가 및 집값 상승, 인력부족 현상에 대처하는 주정부의 능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경제적 활황이 좋기는 해도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좋지 못하다는 염려다.
 
소매판매 및 서비스 업종의 경우 에너지 업종의 성장을 따라가는 상황이지만 결국에는 남는 것이 없는 헛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당 20달러를 벌기 위해 학생들이 학업마저 포기하는 당장의 호구지책도 미래를 위해 유익한 것이 될 수 없는 일이다.
 
일부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늘리고 있다. 캘거리의 캐네디언 타이어 등 몇몇 회사는 최근 60명의 멕시코 노동자를 채용했다. 왕복 항공요금과 의료보험비는 물론 일정기간 전속근무 조건으로 주택까지 제공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 변통(Band-Aid fix)에 지나지 않는다. 기업은 노동자들이 이직할 때마다 교육과 광고, 채용을 위한 경비로 2500달러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방해 요인이자 영업손실 요인이 된다. 또, 업소마다 걸려 있는 구인광고까지 감안하면 경기활황으로 치러야 할 비용도 터무니 없이 엄청나다.
 
차기 알버타주 수상은 고삐 풀린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사업의 대비책을 강구하거나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세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알버타주 경제는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게 될 것이다.
 
 
토론토 스타 사설 'Too much of a good thing in Alberta'
 
이용욱 기자 블로그
http://blog.vanchosun.com/sen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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