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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도둑을 막으려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0 00:00

경찰관이 되기 전에 필자는 밴쿠버에 있는 한 대형 백화점에서 사복 형사로 근무했다. 그때 필자가 붙잡았던 절도범들은 10세에서부터 65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광범위했다. 그 중에는 또래 친구들의 압력 때문에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도 있었고 훔친 물건을 감추기 위해 아이를 태운 유모차까지 동원한 전문 절도범도 있었다.

상점에서 들치기(shoplifter)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람이 상점에 들어올 때마다 업주나 직원들이 이들을 한사람 한사람 눈 여겨 보아두는 것이다. 고객이 들어보면 눈을 맞추고 혹시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다. 이것은 고객 응대를 위한 좋은 서비스인 동시에 물건을 훔치려는 의도로 상점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업주나 직원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경고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매장 안 후미진 구석에는 거울을 설치해 매장 직원들이 뒤쪽도 볼 수 있도록 한다. 도둑들은 점원의 눈길이 미치기 어려운 뒤쪽을 주로 서성거리다가 가방 속에 물건을 숨겨 달아나는 수법을 쓴다.

보석 등 물건의 크기가 매우 작은 고가품을 취급하는 상점이라면 자물쇠가 있는 전시대 안에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물쇠가 있는 전시대가 없다면 금전등록기 뒤쪽에 상품을 전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전등록기는 계산대 직원이 매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매장 주인과 점원들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차별적인 이유가 아닌 이상, 매장에 들어온 사람에게 매장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할 법적 권리가 있다. 즉, 만일 상점 안에 수상쩍은 사람이 들어오면 주인이나 점원이 이 사람에게 나갈 것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일 그 사람이 나가기를 거부한다면 911로 전화를 걸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도둑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은 고객 서비스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에게 "하이(Hi!)"하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도둑을 막을 수 있는 훌륭한 예방책이 되는 것이다. 

조셉 츄 경사 / Vancouver Police D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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