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최종수정 : 2006-11-16 00:00

세입자가 리스(lease)를 하고 있다면 리스가 끝나기 전에는 임대인의 사용 목적을 위해 퇴거 당할 수 없다.

"임대인의 사용"을 위해 퇴거 통보를 받았다면 세입자는 임대인으로부터 한달 분의 집세를 보상금으로 받을 자격이 있다. 임대인은 해당 금액을 통보에 기재된 이사 날짜 이전에 지급해야 한다.

 임대인이 퇴거 통보에 나와있는 사유대로 임대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세입자는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대인이 친척들이 이사를 들어온다는 이유로 세입자를 퇴거 시켰으나, 나중에 친척이 이사오지 않았다는 걸 세입자가 알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세입자가 이사를 나간 후 적어도 6개월 안에 통보에 나와있는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 임대인은 한달 집세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입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임대인이 장소를 허물거나 보수 또는 용도 변경을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길 원 경우 임대인은 이미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태여야 한다. 이때 세입자는 임대인이 어떤 종류의 허가증을 필요로 하는지 또 허가증을 이미 취득했는지 여부에 대해 시청에 문의할 수 있다. 어떤 시와 소도시는 임대인이 건물을 허문다는 이유로 세입자를 퇴거시키려 할 경우에 해당하는 특별한 규정들을 두고 있다. 임대인은 보수나 용도 변경을 위해서 세입자를 퇴거시켜도 된다는 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시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 퇴거= 임대인이 세입자를 서둘러(며칠 이내에) 퇴거시킬 수 있는 특별한 경우들이 있다. 세입자가 극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면 임대인은 조기 퇴거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세입자들을 위협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아주 심각한 손해를 입히는 경우(집안을 쓸모없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
*임대인이나 다른 세입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경우(집안에 불을 내는 경우)
*임대인, 건물 또는 다른 거주자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들을 하는 경우

이러한 이유로 세입자를 퇴거시키려면 임대인은 중재자의 명령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입자는 중재 심의에 대한 통보를 받게 될 것이다. 퇴거에 대응하기를 원하는 경우, 세입자는 반드시 중재 심의에 참석해야 한다. 임대인은 중재 심의를 신청하기 전에 세입자에게 퇴거 통보를 할 필요가 없다.

퇴거에 대한 이의 신청=퇴거에 대응하기 위해 세입자는 주거 임대 사무실, 정부 대행소, 또는 BC 액세스 센터를 통해 중재 심의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퇴거 통보를 받았다면 빨리 신청을 해야 한다. 중재 심의 준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입자 핫라인으로 문의할 수 있다. (604) 255-0546

이사나가라는 명령=중재자가 퇴거 통보를 취소시키지 않은 경우, 중재자는 임대인에게 장소에 대한 소유권 명령을 부여하고 세입자는 퇴거 통보에 기재된 날짜까지 이사를 나가야 한다. 임대인은 세입자가 정해진 기간 내에 퇴거 통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에 소유권 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중재자가 장소에 대한 소유권 명령을 부여하면 임대인은 BC 고등법원에 서류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면 법원은 임대인에게 압류 영장을 준다. 이 영장을 가지고 임대인은 집행관을 고용하여 세입자를 나가게 하고 세입자의 물건들을 가져가게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루 이틀 사이에 아주 빨리 진행된다.

집행관이 세입자의 물건들을 차압해 가면 집행관 비용과 함께 임대인에게 미납되었던 금액을 모두 지불해야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설마'하고 기회를 봐서는 안 된다. 통보 유예 기간의 마지막 날에 세입자가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쌕쌕이와 사진
준호는 모든 것 다 버리고 피난한 경험이 두 번 있다. 8·15와 6·25 두 번이다. 8·15 때는 만주에서 다 버리고 왔는데 늘 아쉬웠던 것이 “사진”이다. 그 사진은 중학교 때와 그 후의 기록들이니 되찾아 볼 수 없는 준호의 흔적들이다. 늘 아쉬워했었다. 그래서...
BC 전역 한파...내일부터 기온 상승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오늘 최고 15cm의 눈이 내릴...
현재보다 50% 늘려
밴쿠버시 공원관리위원회는 27일 투표를 통해 밴쿠버의 관광 명소인 밴쿠버 수족관(Vancouver Aquarium) 확장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스탠리 공원 안에 있는 밴쿠버 수족관 확장에는 총 8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규모보다 50%가 커지게 된다. 밴쿠버 수족관이...
겨울철 운전·차량관리 이렇게
폭설에 이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 사고가 늘고 있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과 안전 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눈길 운전은 이렇게 눈길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하기가 쉽지 않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를 사용해 천천히...
29일 밴쿠버 국제공항을 떠난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 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이륙 3시간 만에 다시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와 비상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28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는 이륙 후 날개의 플랩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되자...
성적 좋아도 12학년 영어 80% 미만이면 LPI 시험 치러야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주최로 지난 주 25일 SFU 버나비 캠퍼스 강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대학 진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을 비롯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SFU 대학 진학을 향한...
하퍼 총리 발표...캐나다군 인명손실 후 '해법' 강조
정국이 불안정한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주둔 중인 캐나다군은 탈리반군과 교전하면서 나토(NATO)군의 추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스티븐 하퍼 총리가 라트비아에서 29일 열린 연합군 정상 회담에서 밝혔다. 하퍼 총리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인지 후드 수입 판매 '오샤와 인터내셔널'
타이완에서 부엌용 레인지 후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오샤와 인터내셔널사(리치몬드 소재)가 한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제임스 쳉 사장은 타이완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다가 이민 온 후 91년 오샤와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주방 기기를 수입해 도매...
BC 전역 한파...내일부터 기온 상승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오늘 최고 15cm의 눈이 내릴...
UBC에서 눈썰매를 2006.11.28 (화)
폭설로 인해 UBC 캠퍼스 전체가 눈 속에 파묻히고 캠퍼스 일대의 정전으로 인해 27일 수업과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특히 모든 기숙사 건물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 제설작업과 전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 속에서 보내다가 산란할 때가 되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보통 한번에 500개 이상의 알을 낳는데 그 알들은 모래 속에 묻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화되어 모래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 깊은 모래 속에서 그 새끼들이...
정치가의 발언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향후 몇 년내에 무엇을 이루겠다는 식의 현혹되기 쉬운 약속을 내거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 주 짐 플래허티 재무부장관은 2021년까지 정부부채를 모두 갚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부채 전액상환은 그가 발표한 야심찬...
와인 위자드 김준형 사장
와인 맞춤전문점은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 된 한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오래 산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업소다.
증오 범죄의 정의 2006.11.27 (월)
경찰은 증오 범죄 여부를 결정할 때 다음과 같은 정의를 기준으로 한다.
우리에게 젊음이 항상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남자는 40대, 여자는 50대가 되면 성인병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며, 건강은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건강한 체질을 물려받았다 하더라도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탈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대학로에서 2006.11.27 (월)
요즈음 한국영화가 난리다. 한때 방화(邦畵)로 불리는 굴욕도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 우리 영화는 명실공히 한국영화로, 세계 속의 한국영화로 우뚝 섰다. 기술력이 기본적인 완성도를 좌우하는 영화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화 장비의 열악함은 어디 비교할...
영국식 표현으로 하자면 스티븐 하퍼 총리는 너무 영악하다(too clever by half). 적어도 퀘벡 독립문제 해결방안에 관해서는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2일 하퍼 총리는 "퀘벡은 캐나다 연방 안의 한 국가(a nation within a united Canada)"라고 말했다. 이 같은 폭탄발언은...
You, Me and Dupree- 2006.11.27 (월)
하와이 신혼여행에서 막 올라온 칼(맷 딜런)과 몰리(케이트 허드슨)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에 '불청객'이 끼어 든다. 칼과 어릴 적부터 친구이자 결혼식의 베스트 맨이었던 듀프리(오웬 윌슨).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갈 곳이 없게 됐다는 친구의...
HAPPY DAY-깨끗한 집 만들기 창문~ 벽난로~ 전구~ 난방기~ 냄새~ 환풍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방심하게 되는 밴쿠버의 겨울. 창문을 꽁꽁 닫고 사는 겨울철이라 미세먼지와 감기를 예방하기위해 더욱 청소와 먼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심코 지나치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문제가 생겨 부산을 떨어야 할...
지난 16일 발령됐던 수돗물 경보 조치가 12일 만인 27일 해제됐다.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지역 보건청 검사결과 상수원 탁도(turbidity level)가 끓이지 않고 마셔도 안전할 만큼 충분히 낮다고 판단돼 수돗물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역청은 지난 16일 광역밴쿠버...
 1491  1492  1493  1494  1495  1496  1497  1498  149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