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최종수정 : 2006-11-14 00:00

러셀 크로우 주연의 새 영화 'A Good Year'는 영국 작가 피터 메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던 피터 메일은 프로방스에서 살면서 체험한 일들을 담은 '프로방스에서의 1년'이라는 책을 1989년 출간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가다.

영화 주인공인 런던의 펀드 매니저 맥스 스키너(러셀 크로 분)는 휴가라고는 하루도 없이 성공을 향해 달려온 인물. 어느날 그에게 프로방스에 살고 있는 헨리 삼촌(앨버트 피니)의 부고가 날아온다. 삼촌에게 유산으로 물려받은 프로방스의 저택과 포도밭을 찾은 그는 삼촌과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잊어버린 채 유산을 처분할 생각을 한다. 우연히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페니 샤넬(마리옹 코틸라드)은 바람둥이인 맥스에게 야릇한 감정으로 다가온다. 그러는 사이 크리스트 로버츠(애비 코니시)라는 여자가 미국에서 찾아와 자신이 사이 삼촌의 친딸이라고 주장한다. 삼촌의 별장에 자리잡기로 한 맥스는 별장을 수리하면서 곳곳에서 삼촌과 함께 했던 추억을 되살리게 되고, 페니에게 느낀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깨달으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영화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원작자인 피터 메일과 오랜 친구 사이로 지내왔으며, 스콧 감독은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피터 메일에게 소설 집필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등 선 굵은 영화를 연출해왔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통해 전작들과는 다른 색깔로 삶의 의미를 잔잔하게 풀어나간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겨울철 운전·차량관리 이렇게
폭설에 이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 사고가 늘고 있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과 안전 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눈길 운전은 이렇게 눈길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하기가 쉽지 않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를 사용해 천천히...
29일 밴쿠버 국제공항을 떠난 필리핀 에어라인 소속 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이륙 3시간 만에 다시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와 비상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28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는 이륙 후 날개의 플랩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되자...
성적 좋아도 12학년 영어 80% 미만이면 LPI 시험 치러야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주최로 지난 주 25일 SFU 버나비 캠퍼스 강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대학 진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을 비롯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SFU 대학 진학을 향한...
하퍼 총리 발표...캐나다군 인명손실 후 '해법' 강조
정국이 불안정한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주둔 중인 캐나다군은 탈리반군과 교전하면서 나토(NATO)군의 추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스티븐 하퍼 총리가 라트비아에서 29일 열린 연합군 정상 회담에서 밝혔다. 하퍼 총리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인지 후드 수입 판매 '오샤와 인터내셔널'
타이완에서 부엌용 레인지 후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오샤와 인터내셔널사(리치몬드 소재)가 한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제임스 쳉 사장은 타이완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다가 이민 온 후 91년 오샤와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주방 기기를 수입해 도매...
BC 전역 한파...내일부터 기온 상승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오늘 최고 15cm의 눈이 내릴...
UBC에서 눈썰매를 2006.11.28 (화)
폭설로 인해 UBC 캠퍼스 전체가 눈 속에 파묻히고 캠퍼스 일대의 정전으로 인해 27일 수업과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특히 모든 기숙사 건물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 제설작업과 전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 속에서 보내다가 산란할 때가 되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보통 한번에 500개 이상의 알을 낳는데 그 알들은 모래 속에 묻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화되어 모래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 깊은 모래 속에서 그 새끼들이...
정치가의 발언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향후 몇 년내에 무엇을 이루겠다는 식의 현혹되기 쉬운 약속을 내거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 주 짐 플래허티 재무부장관은 2021년까지 정부부채를 모두 갚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부채 전액상환은 그가 발표한 야심찬...
와인 위자드 김준형 사장
와인 맞춤전문점은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 된 한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오래 산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업소다.
증오 범죄의 정의 2006.11.27 (월)
경찰은 증오 범죄 여부를 결정할 때 다음과 같은 정의를 기준으로 한다.
우리에게 젊음이 항상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남자는 40대, 여자는 50대가 되면 성인병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며, 건강은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건강한 체질을 물려받았다 하더라도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탈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대학로에서 2006.11.27 (월)
요즈음 한국영화가 난리다. 한때 방화(邦畵)로 불리는 굴욕도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 우리 영화는 명실공히 한국영화로, 세계 속의 한국영화로 우뚝 섰다. 기술력이 기본적인 완성도를 좌우하는 영화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화 장비의 열악함은 어디 비교할...
영국식 표현으로 하자면 스티븐 하퍼 총리는 너무 영악하다(too clever by half). 적어도 퀘벡 독립문제 해결방안에 관해서는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2일 하퍼 총리는 "퀘벡은 캐나다 연방 안의 한 국가(a nation within a united Canada)"라고 말했다. 이 같은 폭탄발언은...
You, Me and Dupree- 2006.11.27 (월)
하와이 신혼여행에서 막 올라온 칼(맷 딜런)과 몰리(케이트 허드슨)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에 '불청객'이 끼어 든다. 칼과 어릴 적부터 친구이자 결혼식의 베스트 맨이었던 듀프리(오웬 윌슨).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갈 곳이 없게 됐다는 친구의...
HAPPY DAY-깨끗한 집 만들기 창문~ 벽난로~ 전구~ 난방기~ 냄새~ 환풍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방심하게 되는 밴쿠버의 겨울. 창문을 꽁꽁 닫고 사는 겨울철이라 미세먼지와 감기를 예방하기위해 더욱 청소와 먼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심코 지나치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문제가 생겨 부산을 떨어야 할...
지난 16일 발령됐던 수돗물 경보 조치가 12일 만인 27일 해제됐다.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지역 보건청 검사결과 상수원 탁도(turbidity level)가 끓이지 않고 마셔도 안전할 만큼 충분히 낮다고 판단돼 수돗물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역청은 지난 16일 광역밴쿠버...
BC전력공사(BC Hydro)가 내년 2월부터 전기 요금을 인상한다. BC주 공익설비위원회(BCUC)는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일까지 전기 요금 1.54% 인상, 내년 2월부터는 1.64% 인상을 결정해 BC전력공사에 통보했다. 당초 전력공사는 4.6% 인상을 신청했으나 BCUC는 소비자물가...
안 치우면 벌금
광역밴쿠버 일원에 눈이 쌓인 후 집 앞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삽을 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웃 사랑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으나 만약 치우지 않을 경우 시 조례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는 것도 삽을 잡게 만든 원인 중 하나다. 밴쿠버시는 집주인과...
입맛 까칠한 독자가 추천한 VEGETARIAN Food Restaurant 'THE NAAM'
경고! 만약 당신이 고기를 좋아하는 입맛이라면 근처도 가지 말자.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을 주워 입을 닦아도 좋을 만큼 깔끔한 곳을 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베지테리언 레스토랑 ‘The NAAM’은 나달나달한 메뉴 판 속에 깨알같이 쓰여진 60여가지 음식이 몽땅...
 1491  1492  1493  1494  1495  1496  1497  1498  149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