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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좋은 역할상 보여줘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06 00:00

'C3' 기금 모금 위한 만찬 행사

한인 2세와 1.5세들이 주축이 되어, 한인사회와 캐나다 사회, 이민 1세와 3세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C3(회장 김연아)가 지난 4일 기금 모금을 위한 만찬을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밴쿠버 포인트그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만찬에서 C3는 2003년 창립이후 현재까지 결실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간 C3는 동포사회 각종 문화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한-카 커리어 컨퍼런스를 통해 청소년층에 미래 직업상을 제시했다. 또 한인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제5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주최했으며 지난 7월에는 7세-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 코리아를 개최해 참가자와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연아 회장은 "우리 이민사회의 첫 개척자들과 지도자들의 비전, 자원 봉사자들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감사한다"며 "현재 우리는 우리 동포사회의 집결된 힘을 보고 있으며, 꿈과 목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인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3가지 개선점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더 젊은 세대에게 좋은 역할상(role model)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인과 캐나다 사회의 개선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하며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을 위해 좀더 일해야 한다"며 많은 한인 단체들이 양로원을 계획하거나 모금을 하고 있는 가운데 "C3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노인을 돕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 한정적이나마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참여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의미 있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 공립학교내 한국어교육, 한글학교, 양로원 건립, 한인문화센터 건립 등에 한인들이 참여할 것을 권했다.

이제 3돌반을 맞이한 C3는 캐나다 단체 규정에 맞춰 최근 조직을 정비하고 비영리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C3는 "The Corean Canadian Coactive (C3) Society"의 약자로 그간 자원봉사활동과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필요에 부응한 행사들을 다수 개최하며 한인사회 변화와 캐나다사회에 한인을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참고 www.c3society.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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