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21그램(21 Grams)'을 만든 멕시코 영화감독 알레얀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의 '바벨'(Babel)이 이번 주말 개봉됐다.
바벨은 부부간, 부녀간, 다른 문화간의 갈등과 소통의 줄거리를 담은 연작 형식의 영화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고 알레얀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9월 열린 토론토 영화제에도 초청됐던 이 작품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LA에서 모로코로 여행을 온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랑쉐 부부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시작된다. 모로코 외딴 사막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휘말린 피트와 블랑쉐 부부는 생존을 위해 투쟁하게 되고 2명의 모로코인, 미국인 아이를 데리고 불법으로 멕시코에 입국한 보모, 동경에서 경찰에 쫓기는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 이 사건에 연결되면서 영화는 미국과 멕시코, 모로코, 일본을 무대로 전개된다.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랑쉐 외에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를 연기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게이샤의 추억'에서 노부를 연기한 일본배우 야쿠쇼 코지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 관람등급 14A. Fifth Avenue Cinema, Paramount Vancouver 극장 상영.
이번 주말 극장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팀 알렌 주연의 '산타 클로스' 3편,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플러시드 어웨이(Flushed Away)' 등 2편의 가족 영화도 함께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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