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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en: The Stand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0 00:00

엑스맨 시리즈의 제 3편인 'X-Men: The Stand'는 돌연변이의 정체성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거대한 스펙터클로 볼거리에 치중하는 관객까지 어느 정도 만족시킨다.
3편에서는 돌연변이를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려 놓는 획기적인 물질 '큐어' 개발을 모티브로, 인간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돌연변이와 돌연변이 상태를 유지하려는 원칙주의자들의 대결이 갈등을 이룬다.

드라마는 1, 2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 '큐어'를 개발한 인간은 돌연변이의 불구대천 원수라고 믿는 매그니토(이안 맥켈렌)와 인간을 설득해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믿는 사비에르 교수(패트릭 스튜어트)가 전편에서 끝내지 못한 싸움을 벌인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진 그레이(팜케 얀센)가 되살아나 매그니토의 '브라더후드' 세력에 가공할 파워를 더하고, 재생 능력을 지닌 울버린(휴 잭맨)과 날씨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스톰(할리 베리)이 사비에르를 도와 '매그니토-진' 연합세력에 맞선다.

금문교를 뚝 떼어내 알카트라스 감옥과 샌프란시스코 본토를 연결하는 장면은 그 스케일과 리얼리티에서 숨이 막힐 정도다. 돌연변이 부 최초의 장관으로 임명된 파란 털복숭이 비스트(켈시 그래머)와, 가로막는 것은 모두 파괴하는 괴력의 소유자 저거노트(비니 존스) 등 새로운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3일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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