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2만달러 미만 가정에 렌트비 지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 주정부에서 3일 발표한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Rental Assitance Program)은 연 소득 2만달러 미만인 가정에 렌트비 일부분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신청 이전 12개월간 BC주에 거주한 사람(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갓 이민 온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보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가족수와 소득, 거주 지역, 월 렌트비에 따라 다르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19세 미만 부양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가정
▲부부합산 연 소득 2만달러 미만인 가정(근로 소득이 포함되어 있어야 함)
▲자산 1만달러 미만인 사람
▲소득세 신고를 하고 있는 사람
▲가구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내고 있는 사람
▲신청일로부터 이전 12개월간 BC에 거주해온 사람

현재 정부 보조 주택(subsidized housing)이나 Co-op 주택(Co-op housing)에 살고 있는 사람, 생활비 보조(Income assistance)를 받고 있는 사람, 본인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얼마나 보조 받을 수 있나

 보조금은 가족수, 소득, 거주 지역, 현재 내고 있는 렌트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그러나 렌트비를 많이 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렌트비 상한선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경우 3인 가족 기준 렌트 상한선은 825달러, 4인 가족은 875달러다. 기타 BC 지역의 경우는 3인 가족이 최고 675달러, 4인 가족 705달러까지다.

 얼마나 보조받을 수 있는지는 BC 하우징 공사(BC Housing) 웹사이트 (www.bchousing.org/programs/RAP)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금액은 신청서를 접수시킨 후 주정부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예를 들어 광역 밴쿠버에 사는 5인 가족의 경우 연소득이 1만9000달러이고 현재 렌트비로 875달러를 내고 있다면 월 110달러를 보조 받을 수 있다. 또 광역 밴쿠버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4인 가족의 경우 연소득이 1만6000달러이고 렌트비로 705달러를 내고 있다면 월 106.75달러를 보조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를 작성해 증빙 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은 BC 하우징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온라인 (www.bchousing.org/applicants/apply/request)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BC 하우징 사무실(# 601 - 4555 Kingsway Burnaby)에서 받을 수 있다.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증빙 서류는 ▲전 가족의 영주권 카드 또는 시민권 사본 ▲가족 중 캐나다 출생자가 있는 경우 출생 증명서 사본 ▲전 가족의 SIN ▲렌트비를 확인할 수 있는 임대 계약서나 렌트비 영수증 사본 ▲지난해 소득신고 자료이다. 이 밖에 보유 자산 확인을 위해 은행 계좌 잔고, RRSP, 증권이나 뮤추얼 펀드 투자 금액 등을 신청서에 기재해야 하며 관련 증빙 자료도 첨부해야 한다.   

문의처 BC 하우징
(604) 433-2218, 1-800-257-7756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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