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키 시즌을 앞두고 위슬러 지역 리조트 업체들이 인력 채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작년에도 지원자가 부족해 인력난을 겪었던 이 지역 업체들은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해외에까지 나가 인력 채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슬러 블랙콤에 따르면 스키 시즌동안 스키장과 위슬러 빌리지 운영에 필요한 임시 인력(Seasonal worker)은 3500명 정도다. 다음 달 열릴 위슬러 취업 박람회에 등록한 사람이 현재 1100명 정도이며 현재까지 위슬러 블랙콤측이 해외에서 리쿠르트한 인력은 310명으로, 작년보다 5배 늘어났다. 위슬러 블랙콤측은 내달 사상 처음으로 캐나다 전역을 돌며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위슬러 블랙콤에서 일하는 겨울철 임시 근로자 급여는 시간당 9-18달러 수준이며, 고용주들은 렌트 보조, 무료 시즌 패스, 각종 소매점 및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성과는 채용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위슬러 상공회의소는 18-30세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연방 이민부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이 해외에서 인력을 충원할 경우 이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줄 것도 촉구하고 있다.
한편 BC 관광업계 인력자원협회인 고투(go2)는 최근 발표한 인력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시 투 스카이 지역 인력난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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