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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e King's Men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5 00:00

이번 주말 개봉된 '모두가 왕의 부하들(All the King's Men)'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부패한 정치 시스템을 통해 서서히 타락해가는 권력자의 생리를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숀 펜을 비롯해 주드 로, 안소니 홉킨스, 케이트 윈슬렛, 패트리시아 클락슨, 제임스 갠돌피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 3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소개됐다. 

이 영화는 정치라는 틀을 통해 인간의 본성, 권력, 부패, 이상주의, 사랑 그리고 배신을 복합적으로 그리고 있다. 정직한 법학도인 월리 스타크(숀 펜)는 자신이 꿈꾸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정계에 뛰어든다. 부패한 시정에 맞서 싸우며 외로운 투쟁을 했던 그는 지방 정치인의 최고 영예인 주지사에 당선된다. 그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했다는 오만과 권력의 힘에 억눌려 자기 중심적인 인간으로 변해 간다. 권력이라는 허상을 쫓아 힘없고 선량한 사람들을 짓밟으며 파멸적인 정치인의 생활을 이어가다 던 그는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퓰리처상을 받은 로버트 펜 워렌의 동명 소설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쉰들러 리스트'로 각색상을 받았던 스티브 자일리언 감독이 연출했다. 1949년 로버트 로렌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아카데미 3개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람등급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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