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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영어 교육 확대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1 00:00

"기존 새 이민자 교육 미흡...취업에 도움 못 줘"

BC주 이민봉사단체들이 새 이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료 영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BC 주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밴쿠버 선이 11일 보도했다.

이민봉사단체 연합인 AMSSA(Affiliation of Multicultural Societies and Service Agencies)는 현재 주정부에서 예산 지원하고 있는 새 이민자 영어 프로그램이 생활을 위한 기본 영어 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기술전문직 이민자들의 캐나다 현지 재취업에 필요한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캐나다 곳곳에서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기술전문직 이민자들의 재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 교육을 제공하면 인력난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BC주는 레벌 1부터 3까지 새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마니토바주의 경우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레벨 8까지 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석세스의 한 관계자는 "기술전문직 이민자들의 영어 능력은 대부분 레벨 3 이상이어서 무료 영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바로 취업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MSSA는 주정부의 복합 문화 및 이민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월리 오팔 장관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주에 정착하는 새 이민자수는 캐나다 모든 주 중에서 3번째로 많다. 2005년에는 BC주에 4만4734명의 새 이민자가 정착했으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만1410명이 기술전문직 이민이었다.

연방정부는 지난 1월 온타리오와 퀘베주를 제외한 지역의 이민자 정책 서비스에 3억7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C 주정부에 배분될 예산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게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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