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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태열의 치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1 00:00

요즈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 옛날에는 태열(胎熱)이라고 불리던 병이다. 과거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고 심하지도 않았으며, 커가면서 저절로 낫는 질환 정도로 알아 왔는데 산업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공해와 갖가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어떤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다.

올해 초에는 과자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사실 이 병은 정말 괴로운 만성병으로서 낫는가 하면 재발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발병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하는데, 그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고 보기 흉하게  피부가 짓무르기 때문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와 성장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며, 환자가 어린 아이일 경우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수시로 증상이 변하며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비교적 흔한 피부염증의 질환으로, 피부가 붉게 변하며 부으면서 가렵고 심한 경우 진물이 나고 딱지가 지며, 어린 소아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특히 피부가 겹치는 부위가 심하며 몸이 더울 때나 또는 저녁이 되면 심하게 가려우므로 긁은 부위가 거칠어지고 빨갛게 변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IgE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결핍에 의하거나,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등의 여러 학설이 있으며, 알레르기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의 원인은 주로 태열(胎熱)로 보는데 표열성(表熱性) 태열, 위열성(胃熱性) 태열, 음허성(陰虛性) 태열, 신경성(神經性) 태열 등으로 나뉘며, 또한 폐와 비위(脾胃), 즉 소화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공기와 음식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폐의 기능과 피부의 변화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각각의 진단에 따른 적절한 한방 치료를 하게 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지 않은 음식은 *기름에 튀긴 음식 *구운 음식 *볶은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유제품 *인스턴트식품 *알러지 유인 음식 등이며, 좋은 음식은 *사과 반쪽과 당근 하나로 만든 주스 *생강즙, 생강차 *생부추 *미역 *검은 깨 *가루녹차 *현미, 잡곡밥 *두부 *꽁치 등인데, 하루하루 노력해 나가면서 섭취하고, *목욕이나 샤워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피부를 과도하게 뜨겁지 않고 *빨래 세제는 중성 세제를 쓰고 새 옷은 꼭 빨아 입으며 *화학 성분이 들어간 비누나 향수, 세제, 솔벤트 등을 사용하지 말고, 대신 천연 성분의 비누, 샴푸,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목욕 시에는 품질 좋은 목욕오일을 희석해 입욕하고 *합성 섬유나 모로 만들어진 옷이나 침구류는 피하고 순면제품을 사용하며 *항상 손톱을 짧게 유지해서 무의식 중에 피부를 긁었을 때의 손상을 예방하고 *보습제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잘 관리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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