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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 파크 인근 산불 위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05 00:00

BC주 남부지역 곳곳에 산불..미국 국경 넘어 캐나다로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경을 넘어 BC주 주요 공원 중 하나인 매닝 파크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지난 8월 22일 벼락으로 발생한 타투시(Tatosh) 산불은 3일 국경을 넘은 후 BC주 산림 1000헥타르를 태우고 있으며, BC주 대형 공원 중 하나인 매닝 파크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산불이 위협하고 있는 매닝 파크 인근 3번 하이웨이 주변 상공은 이미 산불로 인한 연기로 뒤덮여 비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이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은 호흡기 장애를 겪고 있다.

BC주 공원관리국은 매닝 파크의 경우 많은 나무들이 병충해에 죽어있고, 3개월 가까이 비가 오지 않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에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BC주 프린스턴(Princeton) 남쪽에서 국경을 넘어 온 산불도 현재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3일에는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오던 에어캐나다 소속 비행기가 조종석까지 스며든 산불 연기로 인해 밴쿠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케레모스(Keremeos) 인근 국경 4km까지 번진 트라이포드 콤플렉스 산불도 워싱턴주의 산림 6만2000헥타르를 태우며 BC주 국경을 넘어오려 하고 있어 BC주 산불대책반을 긴장시키고 있다.

타투시 산불이 진행됨에 따라 매닝 파크 인근 이스트게이트(Eastgate) 주변의 거주자들과 캐빈 소유자들은 산불 대피 명령에 대비해 즉시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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