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6-08-05 00:00
이번 주말 개봉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공포 영화 '위커 맨(The Wicker Man)'은 1974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경찰관 에드워즈(니콜라스 케이지)는 고속도로 순찰 중 차에서 떨어진 인형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차를 세웠다가 도주 중이던 트럭이 그 차를 들이받는 것을 자신의 눈 앞에서 보고도 차에 타고 있던 모녀를 구하지 못한다. 사건 발생 후 오랫동안 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에드워즈에게 또 다른 불길한 일이 벌어진다. 몇 년 전 그와 약혼했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던 윌로우라는 옛 애인으로부터 실종된 자신의 딸을 구해달라는 절박한 내용의 편지를 받게 된 것. 어쩌면 자기 삶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에드워즈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윌로우가 살고있는 외딴 섬을 찾아가지만 외부와 단절한 채 오래된 이교도적인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섬 주민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섬 주민들은 윌로우의 딸이 그 섬에 살았던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소녀의 실종이 섬의 숨겨진 비밀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너스 베티(Nurse Betty)', '포제션(Possession)'을 만든 닐 라뷰트 감독이 연출했다. 관람등급 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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