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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여소 계속 운영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8 00:00

북미주 최초로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설치된 합법적인 마약 투여소를 계속 운영하고 그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마약 중독자 1082명을 조사한 후 발표된 마약 투여소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투여소가 생긴 후 마약을 투여하는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투여소를 이용하는 이들의 71%는 마약을 다른 곳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56%가 위험한 바늘 사용 등의 문제점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에반 우드 박사는 투여소의 문을 연 이후로 길거리에서 마약을 주사하는 이들도 거의 볼 수 없게 되고, HIV 발병율이 낮아져 보건 예산도 절약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마약법의 예외를 적용 받으며 오는 9월 12일 시설의 허가기간이 끝나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마약 투여소는 연방정부의 허가연장 움직임이 아직 확실히 없어 존폐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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