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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난을 방지하려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8 00:00

요즘에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자동차도난 방지장치(Anti-Theft Device)가 있어 자동차를 훔치기가 쉽지 않다고 해도 BC주에서 매일 50건씩의 자동차의 도난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며, 매년 14%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사실 보험의 기능은 이미 발생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해도 약간의 경제적 손실은 불가피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도난 당했다고 가정하면 72시간을 기다려야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불편함과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자동차를 찾게 되도 대부분은 파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의 수리가 필요하게 되고 보험으로 수리를 한다고 해도 Deductible(300달러 또는 그 이상)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인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자동차 핸들에 바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고, 자동차 안에 담배나 동전, 카메라 등이 밖에서 보이도록 놔두지 않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CAT(Combat Auto Theft)이라는 제도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ICBC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자동차 도난 사고의 70%가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CAT이란 이런 점에서 착안한 제도로서,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CAT 등록 양식을 제출하시면 'CAT'이라고 인쇄되어 있는 노란색 스티커를 받게 되고 이 스티커를 자동차에 부착시켜 놓으면 됩니다.

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은, 이 자동차는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운행하지 않는 자동차란 뜻이기 때문에 만약 이 스티커를 부착한 자동차가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운행되고 있다면 그것은 곳 도난 차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이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운행되고 있는 차량 중에서 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차량 운행을 정지 시키고 그 차량이 도난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자동차를 훔치는 입장에서 보면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는 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자동차는 훔치기에 꺼림칙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CAT 스티커를 부착한 자동차가 부착하지 않은 자동차보다 도난 사고 발생율이 46%나 적다고 하니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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