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교육부가 고등학교에 동성애와 관련된 교과과정을 마련절차에 대해 학부모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동성애에 관한 교과과정 마련은 코퀴틀람 거주 피터와 머레이 코렌커플이 7년전 교육부가 게이 학생들과 동성(同姓)커플 자녀들을 차별한다며 인권재판소에 재소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교육부는 이들 커플이 내년 9월에 새로 도입되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인 ‘사회 정의(Social Justice)’ 교육과정 기획을 도우며 게이와 레즈비언 이슈를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해 소송을 취하 시켰다. 이들 커플은 교육부 차관을 6개월마다 만나 교육과정 분석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자격도 얻어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염려하는 학부모들 모임(Concerned Parents of BC)’ 브라이언 로드닉씨는 두 개인이 공공교육제도에서 무엇을 가르치는 지 영향을 미칠 권한이 없다고 반발을 표시했다. 로드닉씨는 “두 개인이 한 특정 이해집단을 대변해 학부형들보다 더 많은 간여를 한다는 건 이상해 보인다”며 “우리는 균형 원하며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부모들에게도 BC주 교육과정 기획 참여에 동등한 참여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닉씨는 모임이 반동성애 단체는 아니며 학생들이 좀더 관용적이기를 원하지만 학부모들도 자녀가 무엇을 배울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 정의’ 과정은 2007년 9월부터 시험적으로 선택과목으로 BC주 고등학교에 도입되며 2008년에 교육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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