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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다 바람 가르며 달려보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0 00:00

여름을 100% 즐기자-스탠리 공원

따스한 햇살 아래 봄바람이 없이는 무더운 여름의 더위가 더더욱 살갗으로 느껴질 것 이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에서 바다 바람을 마음껏 맞으며 싸이클링(Cycling)을 즐긴다면 뜨거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탠리 파크에서 사이클링을 하려면 자기 자전거를 가지고 가도 되고 자전거를 빌려도 된다. 다운타운 랍슨 거리와 교차하는 덴만 거리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가게가 여럿 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3-5시간정도 대여하는데, 보통 15~25달러면 3~5시간 정도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대여비는 가게마다 거의 비슷하므로 손님이 가장 적은 가계를 이용하면 긴 줄을 서지 않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스탠리 공원 안에는 여럿 갈래의 자전거 길이 있는데, 바다를 보며 사이클링을 즐기려면 공원 안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바닷가를 한바퀴 도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 곳을 달리다 보면 해변도 나오고 쉼터도 있어 좋다.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하기에 좋은 이 코스는 해가 길어진 여름, 너무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나가면 저녁 식사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다.

자전거 길을 따라 공원을 한바퀴 돌면 마지막으로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를 지나 스탠리 공원에서 나오게 되는데, 나오기 전에 공원 안에 넓게 자리잡은 야외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사이클링으로 달아오른 열을 식히면서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옹기종기 앉아 도시락을 까먹어도 좋다.

해가 질 무렵에는 잉글리쉬 베이에서 석양의 정취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다시 자전거를 반납해야 한다면, 가게가 닫는 시간을 확실히 알고,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빌릴 때는 디파짓(Deposit)을 위하여 신용카드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분증과 함께 챙겨야 한다.

스탠리 공원 안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대여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어야 한다면, 반드시 자전거를 주차하는 곳에 자물쇠로 채워 놓아야 도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노경희 인턴기자 UBC 3년 happiness2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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