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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에 '빈대'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08 00:00

광역밴쿠버내 빈대(bedbug)가 크게 늘어나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빈대는 2차 대전 직전 북미대륙에 크게 증가했으나 DDT가 보급되면서 거의 멸종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DDT 사용이 금지되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곤충학자들은 보고 있다. 한 해충방제 전문업체는 올해 들어 빈대와 관련해 매달 40건 가량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밴쿠버에 서식하는 빈대들은 보통 갈색 또는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있으며 크기는 3~7밀리미터 가량으로 밤에 활동해 누군가 물리기 전까지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어렵다. 바늘 끝 만한 크기의 알을 카페트 바닥이나 침대 밑에 낳아 3~4일마다 한 번씩 번식하는 빈대는 주로 매트리스 밑에 서식하기 때문에 매트리스를 뒤집어서 검은색 또는 갈색을 띤 회색 자국이 있으면 빈대가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린 자국은 붉은 색 반점으로 부풀어 오른다.

병충해방지 전문가들은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침구를 뜨거운 물로 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빈대는 애완동물이나 새로 이사 오는 집의 짐에 붙어 확산되며 지난해에는 일부 호텔에 창궐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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