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더 이상 공짜는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01 00:00

최근 배상금 1억1500만달러를 물기로 하고 유료사이트로 전환되는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사이트 카자(KaZaA)

 인터넷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저작권 위반행위와 일일이 맞서 싸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한푼도 들이지 않고 타인의 저작물을 공짜로 이용해 온 음악파일 공유 프로그램 <카자(KaZaA)>를 둘러싼 법정공방의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카자>의 모회사인 호주의 샤먼 네트워크(Sharman Networks)사는 미국과 국제 음반산업계의 압력에 두 손을 들었다. 최소 미화 1억1500만달러의 벌금을 물고 현재의 파일교환 서비스를 중지하며 저작권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한 새로운 형태로 운영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의 진행되고 있는 불법 파일교환서비스가 전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는 국제적인 저작권보호 노력으로 인해 저작물 유포행위가 최대 70%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래도 해커들은 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고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법망을 피하는 교묘한 방식이 등장할 것이다.

지난 주 이루어진 양측의 합의 결과는 지적재산권 소유자가 사업중단 등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갖고있다. 저작권은 창작자와 그 권리의 양수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일정기간동안 상업적 이용에 대한 대가를 법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권리다.

<카자>와 유사 형태의 P2P 업체들은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이 무료로 음악을 교환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합법적인 음반판매를 가로막았다. 사이트가 문을 닫았던 냅스터, 그록스터 등 음악 파일교환 서비스업체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의견도 있다.

논리는 이렇다. 음판 판매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어떤 구체적인 물품을 훔치는 것도 아니다. 또, 소비자에게는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을 소개할 수 있고 회사측은 인터넷을 통해 음반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한결같다. 아무리 득과 실이 함께 존재한다 하더라도 저작권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글로브앤메일 7월 31일자 사설 ‘Copyright and Kaza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다운타운 업주들, 경비원 고용해 길거리 순찰
밴쿠버 관광 및 호텔업계가 다운타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구걸자들이 관광객들을 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밴쿠버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운타운을 다닐 때 타도시들에 비해 너무나 많은 구걸 요구를 받는다는 것. 이 같은 구걸행위가 관광객들이 밴쿠버를 다시...
교육위원, 과목당 부가요금 폐지 요구
새학기를 앞두고 현직 교육위원이 BC주 학교의 코스 비용 부과 금지를 위해 BC주 고등법원에 출두했다.  광역 빅토리아 교육청 존 영 교육위원은 지난 1997년 자신의 교육구에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승리한 바 있으며, 코스 비용 부과가 돈이 넉넉치 않은 특정...
보안 노조 “공항폐쇄”…관리공단 "문제 없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 요원들이 22일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공항관리당국에 파업 전 72시간 경고를 준 국제 기계 및 항공근로자 노조(IAMAW)는 공항에서 탑승 전 짐 검사 등 보안 검색을 전담하는 노조원 250명이 파업에 돌입할 수...
버나비 레이크 인근에서 흑곰이 배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인근을 산책할 경우 주의하라고 동물 보호국이 17일 발표했다.17일 이 곰은 공원 밖으로 약 2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인도로 나와 잠시 머물다가 공원으로 되돌아 갔다. 앞서 야생동물보호국은 곰을...
PNE 페어,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려 개막 첫날 오전 무료 개방…새로운 볼거리 추가
PNE 페어(The Fair at the PNE)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밴쿠버 최대의 여름 행사 중 하나인 PNE 페어는 19일부터 노동절 휴일인 9월 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축제는 19일 오전 9시 개장과 함께 어린이재단 버라이어티 기금 마련을 위한 팬케이크 자선 행사로...
8월 30일... 미등기 전매가능
건설업체 보사(Bosa Properties)가 코퀴틀람 타운센터 일대에 짓고 있는 '웨스트우드 빌리지(Westwood Village)'의 2차 분양이 8월 30일 개시된다. 분양 물량은 모두 125채로 666~1313평방피트 면적의 콘도, 1751~2098평방피트 면적의  타운홈이 포함된다. 당초 분양...
예술적 과학적 심미안을 요구하는 전문직
영국의 건축역사 학자 니콜라스 페프스너가 말하기를, “차고(車庫)는 건물이고, 대성당(大聖堂)은 하나의 건축이다.
소음과 소란 2006.08.17 (목)
세입자는 조용한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이것은 임대인이 세입자가 집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방해가 될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세입자들이나
손목 터널 증후군 2006.08.17 (목)
현대인들에 있어서 컴퓨터가 아주 중요한 정보매체 수단으로 자리 매김해 나가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더욱 자주 발생하게 되는 '문명 병' 중에는 예전에 얘기했던 거북목 증후군, 근막통증 증후군 등이며 여기에...
1. 담배회사의 직판 시스템(임피리얼사)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임페리얼 측은 기존의 도매상을 통한 담배 공급 방식에서 탈피하여 소매상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을 체택하여 오는 8월 말부터 주문과 배달의 전 과정이 제조사와 소매상 사이에 바로...
By Angela MacKenzie As a shy and brainy kid growing up in Toronto, I would go to great lengths to avoid drawing any more unnecessary attention to myself.A dental retainer and glasses were the fashionable accessories to my mother's choice of floral print blouses with lacy collars. But even those were bearable, since they often helped me disappear...
공항 경비원 다음주 파업 예정
밴쿠버 국제 공항 보안요원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항이 보안대란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250여명이 소속된 보안요원 노조는 이번 주말 파업 72시간 사전 통보를 할 예정이며, 분규가 수습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화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진짜 총과 구별 어려워
경찰은 실물과 구분하기 힘든 모형총을 공공장소에서 휴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흔히 비비탄이라 불리는 작은 총알을 사용하는 모형권총은 실제 권총과 거의 구분이 힘들어 잘못하면 오해로 인한 총기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써리 RCMP는 지난 월요일 밤 한...
캐나다 연방환경부는 BC주 프레이저 리버에 서식하는 사카이 연어에 대한 상업성 어획 금지를 2년만에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강물 수심이 낮아지고 수온이 올라가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개체수가 500만 마리 가량으로 줄었다며 그 동안 어획을...
지난 주 13일 다운타운 덴만 거리에서 벌어진 인도 거리 축제에 많은 인도계 주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참가했다.  / 한경미 인턴기자
오늘날 우리 식탁에 오르는 흔한 채소 중에 파슬리가 있는데, 지중해 연안의 동유럽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알려진 채소입니다. 이 채소에는 비타민 C와 여러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합니다. 즉 더...
BC주정부 고든 캠벨 주수상은 장관 4명의 업무 부처를 교체하고 이전 장관으로 일했던 인사를 다시 기용하는 주정부 개각을 15일 발표했다. 그간 아동 및 가족부를 맡았던 스탠 하겐 장관은 원주민부 톰 크리스텐슨 장관에게 자리를 내주고 관광, 스포츠 및...
Bessie Smith 2006.08.14 (월)
지난 여러 주 동안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들을 다루다 보니 오늘은 Bessie Smith에 대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Queen of Blues' 또는 'Empress of Blues' 우리말로 '블루스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지난 20세기 재즈음악을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 되는 인물 중...
World Trade Center 2006.08.14 (월)
9·11 테러를 소재로 삼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화제작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가 테러 5주년에 한 달 앞선 9일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Inside Man- 2006.08.14 (월)
덴젤 워싱턴, 클라이브 오언, 조디 포스터, 윌리엄 대포 연기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인사이드맨(Inside Man)'은 은행강도-인질을 소재로 한 스릴러. 주로 미국 인종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온 스파이크 리 감독이 드물게 연출한 상업영화다. 거대한 도시, 뉴욕의...
 1511  1512  1513  1514  1515  1516  1517  1518  151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