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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자경단 조직하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28 00:00

민간단체 밴쿠버 시경과 협의…시의원 반대

과거 밴쿠버 시내에서 활동했던 자경단이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티 안전단체를 표방하고 있는 ‘가디언 앤젤스(Guardian Angels)’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밴쿠버 시내에서 활동한 단체로, 활동 재개를 위해 28일 밴쿠버 시경과 협의를 시작했다.

단체를 창립한 커티스 슬리와씨는 “젊은 남녀로 구성된 회원을 모집해 범죄 빈발지역 순찰을 돌아 밴쿠버시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단체는 정부나 경찰 기관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슬리와씨는 밴쿠버 지부장으로 데이비드 토너씨를 선임한 상태다. 토너씨의 아들 마튜 마틴군은 지난해 스카이 트레인역에서 폭행을 당해 숨졌다. 토너씨는 “우리 운동은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사회적 노력을 기울이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냉담보다는 관심을 갖고 우리 커뮤니티를 다르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캐드맨 밴쿠버 시의원은 자경단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캐드맨 시의원은 “우리시는 이웃의 보호자를 칭하며 거리를 뽐내며 걸어 다니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이들이 오히려 원치 않는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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