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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 Bitters'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8 00:00

소화를 돕는 'Swedish Bitters'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 때 더운 여름이면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 전에 가끔씩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머위 잎을 뜯어 오거나 피마자 잎을 뜯어 왔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는 그것들을 살짝 데쳐서 매운 고추 등과 함께 식탁에 내왔고, 땡볕에 일하느라 지친 어른들은 그러한 재료로 쌈을 싸서 먹곤 하였습니다. 어린 저희들도 영문도 모르고 어른들을 따라서 매운 고추를 먹다가 눈물을 흘리고, 피마자 잎이나 머위 잎으로 쌈을 싸먹었는데 그 쓴맛의 고약함 때문에 혼이 났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덥고 일이 힘들 때에 어른들이 먹었던 쓴 맛과 매운 맛이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여 주는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어른들이 책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살아가는 생활의 지혜의 하나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럽인들은 피곤을 느끼고 몸이 노곤하고 의욕이 떨어지거나 게을러지고 짜증이 날 때, 또는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할 경우에 쓴 맛이 강한 각종 약초로 만든 'Swedish Bitters'라는 천연 제품을 마셔 왔습니다.

맛이 말할 수 없이 쓴 이 약초들은 마신지 몇 분이면 금방 기분이 달라지고 트림이 날 정도로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활력을 다시 찾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Swedish Bitters는 우리의 인체 기관을 깨끗이 하여 주고 소화를 도와주며, 위를 편안하게 해주고 또한 활력을 찾아준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가정 상비약으로 비치하여 여러 가지의 가벼운 증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Swedish Bitters는 18세기에 잘 알려졌던 스웨덴의 한 의사에 의해서 였는데, Dr. Samst라는 분이 그의 집에 전해내려 오던 가족 비방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에 의해서 오늘날 일반에게 공개됐습니다. 그의 연구로 인하여 Swedish Bitters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46가지의 증상에 대하여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쓴 약초를 모아 만든 제품을 Swedish Bitters라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세상에 이것을 알린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허벌리스트인 Maria Treben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Swedish Bitters는 맛이 쓰기가 아주 고약하여 어린이들이 마시기에는 힘들지 모릅니다만 쓴 맛을 즐기는 분들은 마실만한데, 쓴 맛이 간이나 쓸개의 소화액 분비를 도와주고 위나 소장의 기능이 좋아지도록 촉진하여 줍니다. 유럽에서 만병통치약(elixir)으로도 불리는 Swedish Bitters는 인체에서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 주는 효소의 촉매 작용을 합니다. 또한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고 소화 기관을 정상화하여 주고 장내 세균 군을 조절하여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흔한 증상으로 위장에 가스가 고이고 더부룩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변비를 해소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주며,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는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나치게 정제된 식품들이 간이나 쓸개에 부담을 주고 적절한 대사작용을 방해하며 위나 소장에서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지게 합니다. 그로 인해서 배변 작용이 좋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증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Swedish Bitters를 사용해 왔습니다. Swedish Bitters를 입에 넣게 되면 그 쓴 맛이 침과 필요한 소화 효소가 나오게 되며 결과적으로 소화를 돕고 영양소의 흡수가 잘 되게 하고 힘이 나게 합니다.  또한 Swedish Bitters는 담석을 예방하고 간의 기능이 좋아지도록 도와주며 또한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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