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제37호 향군뉴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0 00:00

재향군인회 서정국 회장 선임

2월 25일 총회개최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가 25일 저녁 코퀴틀람의 베스트 웨스턴 인에서 열린 제 10차 정기 총회에서 서정국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는 국민의례와 향군의 다짐 낭독, 내외빈소개, 포상, 신구회장의 이임사와 취임사, 최충주 총영사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어 벌어진 만찬에서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양국 재향군인을 위한 건배가 이어졌다. 
이날 총회에서 신양준 전임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서정국 신임회장은 “재향군인회 회원을 위한 봉사자로서 지회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향군회 등과의 교류에 힘쓰겠다”며 “교민 단체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을 선도하고 각 군 예비역 단체들 간의 친목을 위한 행사에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 행사에는 최충주 총영사 부부, NDP의 피터 줄리앙 의원, 던 블랙 의원, 신두호 평통 회장, 김영필 BC실협회장, 권명순 한인회 회장대행, 한윤직 노인회 회장, KVA 멤버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재향군인회는 이강주씨에게 회장 표창, 홍창의씨에게 공로휘장, 오의일, 정상훈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밴쿠버 조선일보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가안보와 참전용사를 생각하며

6·25전쟁이 일어난 지 56주년. 민족 최대의 참극을 빚은 전쟁을 겪었음에도, 그 진실을 호도하는 친북 반미세력에 의해 6·25는 이제 통일전쟁, 내전, 미국에 의한 분단전쟁으로 전후세대들의 머릿속에 새겨지고 있다.
올해도 국가와 후손들로부터 외면당한 30여만명의 참전용사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노구를 이끌고 그래도 6·25무용담으로 입에 침이 마를 것이다. 전후세대들로부터 한물간 늙은이들의 잔소리로 핀잔을 받을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해마다 6월이면 이날을 결코 잊을 수 없다.
6·25가 어떤 전쟁인가. 김일성 집단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 남침으로, 그야말로 전 국민이 전쟁의 상처를 받았고 전 국토는 잿더미가 됐다. 남북한 인명 피해만도 300여만명에 이른다. 5000년 우리 역사를 보면 전쟁의 역사라 할 만큼 20, 30년 단위로 빈번한 외침을 받아왔다. 그런데 6·25전쟁 후 불과 50여 년 세월 속에 벌써 전쟁을 잊었단 말인가.
외국의 6·25 참전국들은 한국 내 격전지마다 기념비를 세우고 철따라 참전용사들을 방한케 하여 그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한 참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죽어서까지 한국 땅에 그들의 유골을 뿌리며 한국전을 기억하려 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6·25 기념행사조차 북한의 눈치를 보고, 언론의 관심에서도 밀려난 지 오래이며, 그 의미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6·25의 교훈을 되새겨 안보태세 강화를 주장하면 수구·냉전·반통일세력으로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북한은 우리의 끈질긴 노력에도 핵무장을 공언하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6·25 당시 T34탱크로 수도 서울을 초토화했듯이 이제 핵폭탄으로 남한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기세다. 그 핵폭탄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우리임에도 국내 친북 반미세력들은 곳곳에서 주한미군기지 반대를 위한 불법 폭력 행사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 미군기지는 유사시 우리의 자유와 생존을 지켜줄 안보보루가 아닌가. 이것은 바로 북한 김정일의 대남적화를 위한 통일전선전술에 부화뇌동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돼서는 안된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렇다면 6·25전쟁 56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상무(尙武)정신이다. 세계사를 보더라도 상무정신으로 무장한 강한 민족은 살아 남았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멸망했다. 결국 국가의 운명과 민족의 흥망성쇠를 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상무정신이다.
이제라도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며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위기에 봉착한 안보를 굳건하게 다져 나가야 한다. 상무정신과 안보태세를 확고히하는 길은 우리 안보의 5대 축을 튼튼하게 세우는 일이다. 그것은 바로 침체된 국군의 사기를 높이고,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나아가 국가보안법을 유지하여 친북 반미세력들의 불법행위를 국보법에 의해 엄히 다루어야 한다. 이러한 기조 위에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것이야말로 위기에 대비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다.
자유와 평화 속에 살면서 그 존귀함을 잊어버리고 현존하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또 한번의 6·25가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다. 힘없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나라의 힘인 국방력이 상실되어 당한 일제 식민 36년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우리는 결코 망각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전쟁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인 참전용사를 홀대하는 풍토로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보장할 수 없다. 참전용사들은 이제 70대 후반을 넘었다. 생계조차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데도 그들을 위한 호국보훈의 혜택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오늘도 이들은 병상에 누워 투병하거나 세발 네발 자전거에 노구를 의탁한 채 전쟁의 상흔을 생각하며 눈물짓고 있다.
이들 전쟁영웅을 하루빨리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특별 예우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겠는가.


주인 잃은 무공훈장 9만여개 노병을 찾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킨 전쟁영웅들의 무공훈장이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육군은 전공을 세운 장병 16만 2,000여명에게 훈장’가수여증’과‘약장’을 발부했지만 실제 발급된 훈장은 7만 3,000여개이다. 육군은 전후 8차례 무공훈장 찾아 주기 운동을 해왔지만 아직까지 약 9만장의 훈장증서가 주인을 잃은 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공훈장은 주인공보다 유족에게 전달될 때가 더 많아지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학도병으로 전쟁에 나가 유족도 없이 숨진 경우처럼 무공훈장의 주인공이 전사한 때는 훈장의 주인을 찾아주기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공훈장의 주인공이 전사 했더라도 유족들이 관련사실을 입증하면 훈장뿐 아니라 국가유공자로서 일정액의 보훈연금도 받을 수 있다.

육군 무공훈장 문의 (02-505-1622)


향군, 본부 임직원 인사 단행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朴世直)는 5월 15일부로 본부 임직원 인사를 다음과 같이 단행했다.
호국안보국장 : 김규(金奎)-47년생, 예공소장, 육사 27기
국제협력실장 : 정국본(鄭國本)-43년생, 예해병소장, 해사20기
감사실장 : 임환복(林煥福)-48년생, 예육준장, 3사1기
대변인 : 김문기(金文基)-48년생, 예육준장, 3사4기
비서실장 : 한상원(韓相元)-48년생, 예육대령, 3사1기

 

지회소식
2월
-25일: 제10차 정기총회 및 제 4대 신임 회장(서정국)선출
3월
-16일: 신/구 회장단 업무 인수인계(참전기념비 제외)
4월
-3일: 2006년 제 1차 임시 이사회 개최(건립추진위원회 독립 불가 결의)
-10일: 신임회장 본회 총회(4월 20일)참석차 출국
- 20일 : 본회 박세직 신임회장 선출
- 22일 : 참전용사 모국 방문(6월 22일 - 25일)모집 광고
5월
- 6일: 노인회 경로 행사 참석
-10일: 참전용사 모국 방문 대상자 선정(김일영, 안상엽, 장성순, 윤명만)
-15일: 5월 정기 임원회의
-29일: 참전기념비 인수 인계 협의(사전에 3차 업무 협조 공문 송부)
-30일: 사무실 이전(한인회관)
6월
- 7일: 6월 정기 임원회의 
-10일: 제 36호 향군 뉴스 발행
-24일: 믿음교회와 공동으로 제56주년 6.25주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의 밤 개최
8월
-19일: 재향군인회장배 골프대회(Carnoustic Golf Course)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