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 6월에 비해 줄어들고 매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 상승세는 지속됐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는 광역 밴쿠버 지역의 6월 주택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9% 감소했지만 2004년과 비교해서는 12.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6월 한달간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3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33건)보다 약 400건 정도 줄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택 거래량도 지난 해 6월(2515건)보다 다소 줄어든 2126건을 기록했다. 신규 매물은 한달간 2938건이 등록되어 지난 해 6월보다 8% 가량 늘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 해 6월보다 22%오른 47만5075달러로 집계됐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측은 "6월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6월 거래량으로서는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거래량이 줄었지만 이것이 시장 흐름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6월 신규 매물은 지난 해 6월 대비 15% 증가했다. 단독 주택의 거래량 역시 1년 전보다 13% 감소했지만 집값은 1년 새 22% 올라 평균 거래가 64만948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거래량은 10% 줄었지만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24% 오른 32만5154달러였다. 또 타운하우스는 거래량이 6% 늘고 가격도 21% 상승했다.
한편 메이플 리지와 포트 코퀴틀람, 스콰미시 등 외곽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메이플 리지와 피트 메도우 지역의 6월 아파트 거래량은 1년 전보다 131% 증가했으며 스콰미시 지역의 경우 타운 하우스 거래량이 73%, 단독 주택 거래량은 3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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