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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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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06-29 00:00

예순 넘어 첫 작품발표회 여는 김홍숙씨

4년 전 그림공부를 시작한 김홍숙(61·사진)씨는 자신의 마음을 그린다고 했다.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밀려났던 취미 생활이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오랜 벗처럼 다시 만났다. 평소 꿈꾸던 작업들을 혼자만의 시간으로 가꾸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의 빈자리, 허전하고 고단한 마음도 모두 그림으로 채웠다.

7월 15일 처음으로 작품발표회를 갖는 김씨는 "부족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용기를 내어 부끄러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남편과 아들, 며느리의 칭찬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37년의 이민생활 중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김씨는 "그림 그리기는 수줍음이 많은 자신의 성격에도 맞고 노후의 여가생활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했다.

김홍숙씨의 작품발표회에는 모두 30여 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그 동안 모아온 그녀의 습작과 함께 할머니 옆에서 따라 배운 손녀딸의 그림솜씨도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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