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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06-26 00:00

이번 주초 DVD로 출시된 디즈니의 '에이트 빌로우(Eight Below)'는 남극 기지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본 영화 '남극이야기'를 리메이크한 작품.

1993년 2월. 남극 관측대 대원인 제프(폴 워커)는 썰매를 끄는 8마리의 허스키를 앞세우고, 과학자의 탐사 안내에 나선다. 그러나 기지로부터 기상이 악화될 것이므로 속히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돌아가던 중 과학자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악천후를 피하고 부상당한 과학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대원들은 개들을 끈에 묶어 남겨둔 채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기지를 떠난다. 그러나 기지로 돌아가는 길은 반 년이 지나서도 열리지 않는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묶여진 끈을 끊어내고 똘똘 뭉쳐 남극의 혹한 속에서 생존 투쟁을 벌이는 개들, 그리고 이들을 버리지 않고 결국 기지로 돌아오는 대원들의 극적인 재회 장면이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물 없이 볼 수 없을 영화. 다큐멘터리처럼 흐르는 영화 중간에 관객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놀람 교향곡' 장면이 준비되어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고 극 지방에서 촬영된 영화라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펭귄-위대한 모험(March of the Penguins)'과 닮은 꼴 영화다. 6월 2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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